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이 라비 재커라이어스 박사의 별세소식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라비 재커라이어스 박사는 지난 19일 희귀성 뼈암으로 애틀란타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20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그와 카렌 펜스 여사 모두 라비 재커라이어스 박사의 죽음에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다면서 “그의 사역은 전 세계 수백만 그리스도인들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글을 남겼다.
복음주의 크리스천이기도 한 펜스 부통령은 “라비는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다루는 믿음의 사람이었다. 우리는 그를 그리워 할 것”이라고 글을 남겼다.
지난 4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대변인으로 임명한 케일리 맥커내니는 CBN 방송에서 라비 재커라이어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눈물을 보였다.
맥커내니 대변인은 “큰 손실이다. 아버지께서는 빌리 그래함 목사는 위대한 전도자라고 말씀하셨다.라비 재커라이어스 박사는 최고의 변증가라고 생각한다”면서 “라비는 내가 만난 적이 없지만 그의 팀을 알고 있으며, 지인들도 알고 있다. 기독교인으로서 아주 어린 나이부터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마음이 항상 있었다. 십대가 되고 구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맥커내니 대변인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교환 학생으로 재학 시절 재커라이어스 박사를 알게 됐다. 지난 2004년 기독교 변증을 위한 옥스포드 센터가 첫번째로 설립됐다. 기독교 변증을 위한 옥스포드 센터는 라비 재커라이어스 박사가 설립한 사역단체인 RZIM의 일원이다.
맥커내니 대변인은 “우리가 믿는 있는 모든 것에 대한 지적 기초를 바탕으로 논쟁을 할 수 있는 기독교 변증가로서 라비 재커라이어스 박사는 철학적, 학문적 근거를 두고 예수에 대한 마음을 보여줬다”고 했다.
맥커내니 대변인은 지난 19일 재커라이어스 박사의 딸 사라 데이비스 RZIM 대표가아버지의 별세 소식을 알리며 인용한 성경구절인 요한복음 14장 19절(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겠음이라)을 거론하면서 “이 구절의 단어 7개가 57 년 전 라비의 삶을 변화시켰다고 들었다. 그는 자살이 실패한 뒤 병원에서 성경을 읽었다. 그리고 이 7개의 단어가 생명을 구한 57년의 길을 열어주었다”고 말했다.
사라 데이비스는 이 성경구절이 재커라이어스 박사 묘비에 새겨질 것이라며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 분이 우리를 영원한 집으로 부르실 때까지 모든 사람과 이 진리를 나누도록 삶을 다시 바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