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의 영향이 일파만파입니다. 평범한 삶이 부서지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고통의 아우성이 난무합니다. 이렇게 어려운 시절엔 이 고난을 이겨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난을 이기는 능력을 지수화한 것이 역경지수(AQ: Adversity Quotient)입니다. 역경지수(AQ)는 심리학자들이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게 하는 3개 지수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인생성공을 위한 3Q는 역경지수(AQ), 지능지수(IQ:Intelligence Quotient) 그리고 감성지수(EQ:Emotion Quotient)입니다. 인생에는 반드시 역경이 있고, 우리는 역경을 참고 이겨야 하므로 역경지수(AQ)는 중요합니다.
역경지수(AQ)라는 말은 1997년 미국의 커뮤니케이션 이론가요 하버드 대학교 교수였던 폴 스톨츠 (Dr. Paul Stoltz)가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어려움을 견디며 극복해나가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스톨츠 박사는 21세기는 IQ나 EQ보다 AQ가 더 중요한 시대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역경지수가 높은 사람이 성공과 행복을 누릴 확률이 가장 높다고 주장합니다. 역경지수(AQ)는 어려울 때 더 필요하고 빛을 발하는 덕목입니다.
역경지수(AQ)는 무모한 '깡다구'와 다르고, 근거 없는 배짱이나 근성과 다릅니다. 역경지수는 냉철한 현실 인식과 합리적 판단, 그리고 끝까지 역경과 맞서는 끈기와 인내가 적절히 어우러진 삶의 힘입니다. 역경지수는 네 가지 기준을 갖고 평가합니다. 네 가지 기준은 네 가지 영어단어의 머리글을 따서 CORE라고 합니다. 역경지수(AQ)를 평가하는 네 요소(CORE)는 C:Control(통제력), O:Ownership(책임감), R:Reach(저항력), E:Endurance(참을성)입니다. 역경을 이기려면 자기관리 능력인 자제력과 윤리적 책임감, 고난을 견디는 능력과 끝까지 견디는 참을성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스톨츠박사는 등산을 예로 들어 역경지수를 설명했습니다. 그는 난관을 만났을 때 등산가들의 대처유형을 세 부류로 나누었습니다. 먼저, 난관에 포기하는 사람(quitter)이 있고, 둘째, 현실에 안주하는 사람(camper), 셋째, 장애를 넘어가는 사람(climber)이 있습니다. 물론 난관을 헤치고 전진하는 등반가(Climber)의 AQ가 가장 높습니다. 요컨대 역경지수(AQ)는 새로운 스트레스에 능동적이고 창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 수준을 의미합니다.
고난의 언덕을 넘을 때 더 큰 행복이 있습니다. 행복학자들은 행복한 삶의 지름길이 역경지수를 높이는 것이라고 충고합니다. 어떻게 역경지수를 높일까요? 인생 코치들이 전하는 고통을 당할 때 창조적으로 역경을 이기는 비결, 역경지수 강화 비결을 정리하여 소개합니다.
첫째, 고통은 끝난다는 것을 기억하라! 실패는 순간의 좌절입니다. 삶의 고통도 잠시면 끝납니다. 고통에 시달릴 때 이 고통이 영원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지난 고통의 순간들을 되돌아보면 그리 길지 않았음을 쉽게 깨닫습니다. 현재의 고통도 곧 끝날 것입니다. 현재 고난이 멀지 않은 장래에 또 하나의 추억이 될 것입니다. 고통의 시간을 보낼 때 곧 끝난다는 것을 기억하고 당당히 맞서야 고통의 세월을 창조적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둘째, 실패로부터 삶의 교훈을 배워라! 실패나 그 실패로 인한 고통은 우리 인생의 스승입니다. 그래서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말합니다. 인생을 적극적으로 사는 사람은 인생의 고통을 통해 배우는 사람입니다. 실패를 통해서도 배우지 못하는 사람은 희망도 스승도 없는 인생입니다. 그러나 고통을 통해서 배우는 사람에게는 아픔이 실력이 되고, 고통과 좌절이 계급장이 됩니다. 실패나 고통은 위대한 인생의 스승입니다.
셋째, 고난의 희생양 되기를 거부하라! 사람이 고통을 당하면 피해의식에 사로잡힙니다. 그리고 스스로 자기연민에 빠집니다. 심지어 자신의 고통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고통당할 때 자기희생(Victimization)이나 자기비하(Self-depreciation)를 피해야 합니다. 누구나 고난을 겪을 수 있습니다. 고난당하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고난 앞에 당당해야 합니다!
넷째, 고통에 스스로 굴복을 거부하라! 사람들은 고통을 당할 때 힘들면 쉽게 포기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통 앞에 포기를 선택합니다. 고통 때문에 포기하는 사람은 성공할 수 없습니다. 고통 때문에 포기하는 것은 고통에 굴복하는 것입니다. 고통은 힘들고 어렵습니다. 그러나 고통을 참고 견디면 반드시 기쁨과 행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코로나로 도시가 정지되었습니다. 모두들 어려운 시간입니다. 자영업자는 자영업자대로 직장인은 직장인대로 힘들고 어려운 시간입니다. 딱히 피할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 이 고난의 언덕을 넘어야 할 상황입니다. 모두 넉넉히 이기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고난의 언덕을 넘은 날 환히 웃을 때 각자의 역경지수도 높아지고 행복지수도 높아질 것이라 믿습니다.
행복 디자이너 강태광 목사 (World Share USA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