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뜻은 "便安(편안) 함 대신(代)언제나 緊張(긴장)을 늦추지 않고 열심히 사는(据)것을 택한다"로, 발음을 "거긴 안 돼"라고 하며 다윗과 우리아를 생각하게 하는 사자성어입니다.사무엘하 11:1-2을 보면 다윗이 전쟁 중에 예루살렘 왕궁 옥상에 한가로이 거닐다가 아름다운 여인이 목욕을 하는 것을 보다가 그만 다윗의 일생일대의 큰 실수인 (왕상15:5) 그 여인과 불륜을 범하고 말게 됩니다. 아이가 생기자 전쟁에 있던 그 여인의 남편 우리아를 불러 집에 가서 쉬게 하는 핑계로 자신의 부끄러움을 덮으려 하는데, 우리아는 "언약궤와 이스라엘과 유다가 야영 중에 있고, 군사들이 바깥 들에 진 치고 있거늘 내가 어찌 내 집으로 가서 먹고 마시고 내 처와 같이 자리이까"(삼하11:11) 하며 据緊安代(거긴안대) 합니다.
"열심히 해도 안돼요", "나름 열심히 살았는데 이게 뭐에요" 라는 말을 가끔 듣습니다. 우리는 열심히 해서 얻어질 결과를 바라보고 열심히 할 때 일어날 수 있는 반응입니다. 우리아도 열심히 성실히 자신에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했는데 찾아온 것은 죽음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생에 '열심'이라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습니다. '열심' '성실' 모두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특별히 예수를 믿는 사람들에게 '열심' '성실' 후에 이루어질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믿음입니다. 물론 잘 못된 열심 (롬10:2, 갈1:14, 갈4:17, 빌3:6)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선 하나님께서 열심으로 하나님의 일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왕하19:31, 사9:7, 사37:32, 사59:17, 겔5:13, 겔39:25, 고후11:2), 예수님도 열심으로 하나님을 위해 드려지셨던 분이십니다. (요2:17) 엘리야는 여호와께 열심이 특심하였던 분이셨습니다. (왕상19:10,14) 사도 바울도 하나님의 열심으로 열심을 내셨던 분이셨습니다. (고후11:2)
또한 성경은 우리에게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롬12:11)", "우리를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딛2:14)", "좋은 일에 대하여 열심으로 사모함을 받음은 언제든지 좋으니라 (갈4:18), "또 너희가 열심으로 선을 행하면 누가 너희를 해하리요 (벧전3:13)",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계3:19)" 말씀하십니다. 열심히 산다고 구원을 받는 것도 아니고, 열심히 산다고 이 세상에서 소위 다 잘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열심'이라는 모습 자체가 하나님으로부터 온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열심'이 있고, 이 세상에서도 제대로 되고 바로 되는 사람들에게는 '열심'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