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박상목 목사 이하 OC교협)는 지난 6일 미주 비전교회(담임 이 서 목사)에서 신·구 임원을 비롯해 교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이·취임식 및 신년하례식을 갖고 새 회기에 들어갔다.
박상목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기도하라, 사랑하라, 봉사하라, 이 세 가지가 우리 OC 교협이 해야 할 사역으로 지난 몇 년 동안의 미진한 부분을 돌아보며 금년에는 OC 산하의 여러 단체들과 진솔한 소통으로 봉사하며, 한인들과는 합력함으로 사랑을 나누며, 목회자들과는 기도로 교제하며 이민사회를 섬기는 중요한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위임사를 전한 직전회장 이 서 목사는 "교회협의회 목적은 영혼구원으로 우리 인생에서 어느 누구도 예수란 이름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성령의 능력을 받아서 영혼을 살리고 복음을 전하고 마지막 때를 준비하는 교협이 되길 바란다.
신인 이사장 이호우 목사는 "부족하지만 연합사역이란 누군가는 섬겨야 하는 사역이기에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며 부족한 사람을 위해 기도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이날 이·취임 예배는 조형수 부회장의 사회로 OC 목사회 회장 김근수 목사가 기도했으며 OC 기독교 평신도 연합회장 민 김 집사가 성경봉독 후 전 KWMC 공동의장 고인호 목사가 "하나님이 이민교회에 두신 뜻"(행 16:6-10)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예배는 정영수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고인호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세계의 중심인 미국 땅에 한인들 200만 명을 심으시고 4천여 개의 교회를 세우게 하셨는데, 로마를 통해서 유럽이 복음화되었듯이 미국을 통해 세계 복음화가 이루질 것"이라며 "특별히 우리 다음 세대가 복음 전파에 쓰임 받을 수 있도록 후원하고 기도하자"고 전했다.
이날 OC 교협은 이임 회장 이 서 목사, 이임 이사장 민승기 목사, 이임 후원이사 김영수 장로, 정정건 장로에게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OC 한인회 회장 김종대 장로, 영 김 전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 증경회장 한기홍 목사, 신원규 목사 등이 참석해 축사했다
한기홍 목사는 "올해는 청교도들이 미국에 도착한 400주년이 되는 매우 의미 있는 해로, 미국 내 한인 교회가 제2의 청교도 신앙으로 일어나서 타락하고 있는 미국에 다시 한번 영적 대각성이 임하는데 쓰임 받는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길 바란다"며 "OC 교협이 이 일에 귀하게 쓰임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전 하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할러데이 트리를 크리스마스트리로 바로잡고 미국은 청교도가 세운 나라임을 분명하게 하는 등 미국 내 성경적 가치관을 세우고 있다. 미국의 정치인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며 "연방 의회에 진출해 미국이 동성애와 타협하지 않고 성경적인 가치관을 세우는데 힘쓰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OC교협은 2020년 임원단으로 총무 추석근 목사, 협동 총무 김병호 목사, 서기 김용철 목사, 부서기 주성철 목사, 회계 이명희 목사, 부회계 최정자 목사, 감사 김영찬 목사, 이영찬 목사를 선출했다.
또 사업계획으로 2월 OC지역 단체장 초청 기도회를 비롯해 3월 3.1절 기념행사, 성경 읽기 세미나, 4월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 5월 사모 블레싱 나잇, 6월 6.25 기념식, 7월 OC 지역 선교대회, 8월 광복절 기념식, 10월 OC 지역 영적 대각성 집회, 12월 교회 연합 성탄예배 등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