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뇌 세포에 생성되는 것 가운데 '도파민'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도파민이라는 것은 인간에게 무엇인가를 계속 원하는 마음을 갖게 합니다. 이걸 해도 만족이 안되고 저걸 해도 만족이 되지 않으면, 바로 이 도파민 분비가 많은 상태인 것입니다. 도파민은 우리가 무엇을 가졌는지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무엇을 가지지 못하고 있는가를 신경쓰게 만듭니다.
더 많은 것을 가져야 하고, 더 자극적인 것을 느껴야 하고, 더 놀라운 것에 매료되게 합니다.
또한 새롭고 좋은 것을 가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반응을 합니다.
소문난 고깃집을 예약하며 기다리는 순간, 여행을 계획하는 순간, 그 순간 자체를 기대하며 짜릿해 합니다. 그러나 막상 기대가 현실이 되면, 맛있는 고기가 입에 들어갔을 때, 그 만족감을 느끼기 보다는 '내일은 또 무엇을 먹어야 하지'라는 도파민을 분비합니다. 미켈란젤로의 작품 앞에 섰을 때, 감동하기보다는 또 다른 무엇인가를 찾아가려 합니다. 자신이 눈앞의 음식과 예술을 얼마나 기대했는지는 잊은 채, 저 멀리 존재하기 때문에 아직 갖지 못한 것, 맛볼 수도, 만져볼 수도 없는 것을 끊임없이 기대하게 만드는 것이 도파민의 역할입니다.
물론 도파민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우리 인간에게 현재보다 더 나은 발전을 위한 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도파민만을 계속 생성한다면, 오직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에만 매달릴 뿐 절대로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게 되고 그로인해 인생은 피폐해질 뿐입니다. 이러한 도파민을 절제하고 건강한 방향으로 움직여지게 하는 뇌 분비물 가운데 하나가 엔돌핀입니다.
최근 의학계에서 '다이돌핀'이라는 호르몬을 발견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엔돌핀은 암을 치료하고 통증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으며, 앞서 이야기한 도파민을 절제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다이돌핀은 엔돌핀의 4000배의 효과가 있어서 육체의 건강과 충만한 만족감을 갖게 합니다.
그럼 이 다이돌핀은 어떻게 생성이 될까요? 우리가 좋은 노래를 듣거나, 아름다운 풍경에 압도되었을 때, 진리를 깨달았을 때에 이 다이돌핀이 생성 됩니다.
성경적으로 이야기 하면, 찬양과 감사와 말씀의 진리 안에 다이돌핀이 생성되어 우리에게 만족감과 건강을 준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전도서에서 "모든 강물은 다 바다로 흐르되 바다를 채우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세상 모든 부와 명예가 솔로몬에게 왔지만, 만족감이 없었습니다. 맞습니다. 사람을 보며 세상을 보면, 만족감이 없습니다. 나의 하나님 그 분을 뵐 때, 우리는 만족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전도서를 통해 '너희 창조주를 기억하라!'고 이야기 합니다.
선악과 같은 도파민의 갈증 속에 살지 않고, 온전한 예배 가운데 하나님으로부터 공급되는 다이돌핀의 은혜를 누리며 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