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총영사관은 개천절(National Foundation Day)을 맞아 대한민국 생일을 축하하고 영원한 번영을 기원하는 한편, 단군조선 이후 가장 크게 번영하고 있는 한국을 홍보하고, 한미동맹의 의미를 새기자는 취지에 따라 지난 10월 3일 낮 11시, 오리건주 포틀랜드시에 있는 월드 트레이드 샌터에서 이형종 총영사, 테드 윌러 포틀랜드 시장, 김민제 평통 포틀랜드지회장, 수잔콕스 한국 명예영사, 임용근 전상원의원, 6.25 참전용사회등 250 여명의 한미 관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천절 국경일 행사를 개최했다.
그렉 골드웰 명예영사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이형종 총영사 기념사, 태드 윌러 포틀랜드 시장 축사, 오정방 오레곤한인회장, 임용근 전 오레곤주 상원의원, 수잔 콕스 명예영사등의 국경일 축하 건배 제의를 하는 시간을 가지며 개천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형종 시애틀총영사는 기념사에서 행사에 참석한 테드 윌러 포틀랜드시장,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미주류 및 한인 인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50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단군 조선은 한민족 최초의 국가로 전해지고 있으며, 한글 또한 한국 고유의 우수한 문자로 쉽게 배울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형종 총영사는 단군조선의 후예인 대한민국은 세계 기술을 이끌어가는 선진 강국으로 도약했고, 한국과 미국은 끈끈한 혈맹 관계속에 안보와 경제면에서 굳건한 유대 관계를 맺고 있다며, 한국전쟁 고아등을 입양시켜 돌봐준 홀트 아동복지회와 미군 참전용사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국과 미국은 친구 사이로 특히 오레곤주와 포틀랜드시는 한국과의 자매 결연을 통해 서로의 우정을 지속해 가고 있다며, 한국과 서북미는 가까운 이웃으로서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무역과 서비스 및 직접 투자등을 통해 관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오레곤주 10개 도시가 한국의 도시들과 자매결연을 맺는등 활발한 한미 교류속에 11월경 케이트 브라운 오레곤 주지사가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태드 윌러 포틀랜드 시장은 축사에서 개천절 행사에 초청해준 준 이형종 총영사에게 감사를 표하고, 오레곤 지역의 코리언 커뮤니티 리더들이 영어를 잘할뿐만 아니라 한미 관계 증진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과 봉사를 하고 있다며, 개천절에 참석한 한 미 지도자들과 참전용사들을 환영했다.
태드 윌러 시장은 현대 모터에서 자동차 수출울 위해 포틀랜드 항을 40여년 동안 사용해 왔다며, 오레곤의 6번째 교역국인 대한민국은 한국인들이 즐겨먹는 불루베리, 체리등 농산물 수입을 하고, 미국은 기계류, 자동차, 컴퓨터등 전자 제품을 수입하고 있다며, 포틀랜드 지역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이 미 주류사회와 함께 언어와 문화생활을 공유함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말했다.
이날 개천절 행사에는 시애틀총영사관 김현석 영사를 비롯해 김민제 평통포틀랜드지회장, 장규혁 오레곤상공회의소 회장, 지승희 포틀랜드 라이온스클럽회장, 참전 용사 및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