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UC Riverside) 심리학과 교수인 소냐 류보머스키(Sonja Lyubomirsky) 박사는 세계적인 행복학 학자입니다. 25년 이상을 행복학을 연구한 그녀는 "행복은 추구하는 게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그렇습니다. 행복은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소냐 박사는 또 "행복은 습관이기 때문에 교사나 학부모가 아동들에게 행복의 경험을 반복해서 갖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소냐 박사는 '행복을 만들어 가는 일들'을 추천합니다. 예컨대 '친절한 행동 실천하기', '감사한 일 적어보기' 그리고 '용서하는 편지 써보기' 등 사소하지만 행복을 조장하는 행동들을 반복하라고 추천합니다. 이런 일들을 반복적으로 실천하면 자연스레 행복감이 높아집니다. 소냐 류보머스키 박사가 행복 만들기로 추천하는 일이 감사편지 쓰기입니다. 류보머스키 박사는 "행복을 원한다면 용서의 편지 그리고 감사편지 쓰기 등 사소하지만 행복감을 줄 수 있는 활동을 규칙적이고 반복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감사 편지 쓰기는 편지를 받는 상대방뿐만 아니라 편지를 쓰는 본인에게도 굉장히 좋은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하이오 주에 있는 켄트 주립 대학교 (Kent State University)의 토퍼 박사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삶에 강한 영향을 준 사람에게 감사 편지를 쓰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6주 과정의 이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2주에 한 통씩 감사편지를 쓰게 했습니다.
감사 편지를 쓴 학생들은 큰 행복을 느낀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감사 편지를 쓴 학생들이 삶에서 느끼는 결과를 계량화해보니 편지를 쓴 대부분 학생들이 상당한 행복감과 만족감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참여 학생의 75%는 이 프로그램이 끝난 뒤 개인적으로 감사 편지를 계속 쓰겠다는 뜻을 보였습니다. 토퍼 박사는 "이번 실험을 통해 '솔직히 감정을 드러내는 감사 편지 쓰기'가 건강을 증진시키며, 우울증을 감소시키고, 면역력 향상, 성적 향상 등에 큰 효과가 있음을 발견했다"고 보고했습니다.
토퍼 박사는 "행복해지는 가장 간단하면서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감사 편지 쓰기"라면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감사라는 놀라운 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이 감사편지라고 주장했습니다. 감사 편지로 행복을 경험하면 간단하게 감사편지 쓰기를 이웃에게 전파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감사편지 쓰기는 행복 증진에 아주 유익한 프로그램입니다. 감사편지로 발신자 수신자 모두가 행복을 경험합니다.
감사편지의 효과를 증명하는 또 다른 실험 결과가 있습니다. 긍정심리학 창시자인 셀리그먼(Seligman) 박사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실천적 전략 중의 하나로 '감사 방문'을 제안합니다. 셀리그먼 박사가 제안하는 감사 방문은 사전에 쓴 감사 편지를 들고 가는 것입니다. 감사편지를 들고 방문해서 소리 내어 감사 편지를 읽어주는 감사 방문은 감동의 시간이었답니다. 감사편지를 읽으면 거의 모든 상대방이 감동의 눈물을 흘린다고 합니다. 감사편지 수신자가 행복과 감동으로 눈물을 흘리면 감사편지의 발신자도 큰 행복감을 갖습니다. 한 번의 수고로 자신과 이웃의 행복을 잡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감사 편지가 우리를 행복하게 해 주는 이유는 생리학적인 관점에서도 설명이 됩니다. 감사 편지는 우리들에게 즐거운 사건들을 떠올리게 해 주고, 그것은 도파민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게 하고, 시상하부를 자극해서 즐거운 감정을 느끼게 해 줍니다.
행복학에서 말하는 가장 효과적이고 강력한 행복 누리기가 "감사"입니다. 지난 몇 번의 행복칼럼에서 '감사의 능력'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감사를 효과적으로 실천하는 방안이 '감사 편지 쓰기'입니다. 감사하기가 행복 만들기 첫 번째 실천 방안이라면 감사편지 쓰기는 행복 만들기 두 번째 실천 방안입니다.
적극적으로 감사를 표현해보세요. 감사헌금 봉투에 구체적인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 보세요. 가까운 가족에게, 가까운 이웃 그리고 가까운 친구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편지를 보내 보세요. 감사의 편지를 쓰는 순간부터 큰 행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지금 당장 펜을 들어 감사편지를 써 보세요. 행복이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행복 디자이너 강태광 목사 (World Share USA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