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역시 당신들처럼 내면의 작은 북소리를 알아차리지 못한 채 사회라는 악단이 계속 쳐 대는 북소리에 맞춰 행진을 했다.” 뉴욕에서MBA를 졸업하고 전형적인 아메리칸 드림의 삶을 살아가던 25세의 전도유망한 청년 마크 디바인은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네이비씰 장교가 되어 전사이자 리더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도전한다. 그후 네이비씰에서 20년간 복무하고 퇴역한 후, 리더십 강화 프로그램인 ‘언비터블 마인드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네이비씰의 8대 원칙을 가르치고 있다.
“네이비씰의 나를 이기는 연습”에서 저자는 진정한 리더십은 신체적, 정신적, 감정적, 직관적, 영적 영역에서 역량을 개발하여, 기술로서의 리더십이 아니라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리더십을 추구해야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가치를 얻기 위한 8가지 항목을 제시한다.
기준점을 설정하라. 우리를 다른 사람과 구별해 주는 것은 내면이다. 이 내면을 영혼, 또는 정신이라고 부른다. 이 내면의 기준점이 없으면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내가 이걸 왜 하고 있지?”라는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 고통의 역풍이 불건, 기쁨의 순풍이 불건 진로를 변경하면 안된다. 궤도를 벗어나지 않게 해 주는 것은 올바른 기준점을 설정하는 것이다.
정밀 조준하라. 네이비씰은 미션을 수행할 때 변화하는 상황이 아니라 목표에 집중한다. 산탄총을 가지고 ‘아무거나 하나는 맞겠지’하는 것과 저격총을 가지고 목표에 집중하는 것은 천지차이다. 깊은 호흡과 침묵은 생각의 여지를 주고 현실을 명확하게 직시하게 한다. 목표를 향해 정밀 조준하면 통찰력이 생긴다.
미션을 보호하라. 필요하다고 아무거나 다 할 수는 없다. 오로지 가장 가치가 높은 목표를 선정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연습을 해야 한다. 네이비씰에서는 미션을 위해 ‘스토리텔링’을 사용한다. 미션을 스토리로 표현한다는 것은 미션 달성 계획을 하나하나 시각화한다는 의미다. 명확하게 시각적으로 정의된 미션을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예행연습을 하면 실제상황에서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다.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오늘 하라. 네이비씰 교관은 교육생들에게 “니들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못해도 20배는 더 할 수 있어.”라고 말한다. 우리는 자신의 한계를 너무 낮게 설정한다. 그러니 얻는 것도 형편없다. 20배수는 스스로 고된 노력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자세이다. 정신적 노력이건 육체적 노력이건 간에 앞으로 나서서 고통의 두려움과 맞서야 한다.
정신력을 다져라. 그가 운영하는 씰핏 아카데미에서 참가자에게 처음 시키는 훈련 하나는 팔굽혀펴기 자세로 45분동안 버티는 것이다. 물론 5분만 지나면 대부분 쓰러지지만, 쓰러지면 다시 일으키기를 반복시켜 정신력을 키우게 만든다. 자신이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기준에 도전하고 이루게 함으로써 육체적인 한계가 사실은 정신적의 한계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깨부숴라. 마음은 특정한 의식 패턴이나 익숙하고 편안한 사고방식에 굳어져 있다. 이런 마음의 사각지대를 찾아서 없애야 한다. 각인된 시스템, 의식화된 행동을 깨부숴야 한다. 새로운 시도는 실패를 가져오지만 실패를 분석하고 시행착오를 체계화하면 새로운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직관력을 키워라. 직관의 기술은 창의성과 위험 회피 능력, 그리고 더 높은 수준의 사고와 소통의 원천이다. 선천적인 지혜와 지식을 전방위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최고의 성과를 얻고자 한다면 자신의 내면과 외면을 일치시켜야 한다.
항상 공격을 생각하라. 비즈니스 세계에 있는 사람이나 집단은 대부분 방어적인 태도를 취한다. 일이 잘 안 풀릴 때는 웅크리고 앉아서 폭풍을 참고 견딜 준비를 한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도 그 분야에 발을 들여 놓으면 반드시 승리할 거라 믿고 기대하면서 행동해야 한다. ‘항상 공격을 생각하는‘ 사고방식으로 태도를 새롭게 조정해야 한다.
마크 디바인은 “모든 사람이 당신을 다른 누군가로 만들려고 하는 세상에서 자기 자신을 지키며 남아 있는것이야말로 가장 힘든 도전”이라고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네이비씰의 나를 이기는 연습은 단순하고 쉬운 해결책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라는 존재를 찾기 위한 여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