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우리교회(담임 김경진 목사)는"일어나 빛을 발하라"라는 올해 교회 표어와 같이 받은 축복과 사랑을 이웃과 사회에 환원하는 사역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기쁜우리교회는 지난 11일, 2부 예배와 3부 예배로 나뉘어 장학금 수여식을 거행하고, 100여명의 신청자 가운데 23명을 선별해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학금 수여식은 장학위원회 최염무 장로의 인사에 이어 최종문 집사가 장학 사역 연혁과 선발과정을 소개했다.
기쁜우리교회 장학위원회는 2018년 발족 이후, 일반 장학금과 P.K 장학금, 신학 장학금으로 나눠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기쁜우리교회 장학위원회는 "2년의 짧은 교회 역사에서도 장학사역에 힘을 쏟은 것은 "이웃과 더불어" 라는 교회 비전을 따라 선교와 전도에 중점가치를 뒀기 때문"이라며 "사람을 살리고 세우며,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교회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경진 목사는 장학금 수여식과 더블어 정체성과 신앙 교육 등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목사는 "기쁜우리교회가 이웃과 사회를 위한 힘찬 발걸음을 옮길 수 있어 감사하다"며 교인들의 협력에 박수를 보냈다.
-이하는 장학생 대표 조우용 형제 답사 전문
안녕하세요 장학금 수여자 조우용입니다. 많이 부족한 저를 비롯한 여기 장학생들을 믿어주신 기쁜우리교회 여러분들께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오래 전, 제가 가슴에 품고 있었던 말씀이 하나 있었습니다. 유명한 말씀이죠. 마태복음 7장 7절,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아멘. 이 말씀을 품고 희망차게 살았던 청년은 여러 번 기적을 겪기도 했었으나, 그보다 많았던 실패와 좌절 속에 언제부턴가 구하지도 못했고, 찾지도 못했으며, 문을 두드리지도 못했었습니다.
아니, 아마 두드리면서도, 그런 기도를 드리면서도 회의감에 가득찼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랬었기에, 이번 장학금은 의미가 남다르게 느껴집니다. 취업은 험난했고, 신분 때문에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막막했던 가운데에서, 합격된 이 학교는 제게 갑갑한 길에 숨통을 틔워주었습니다.
다시 학생으로 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었고, 앞으로도 쉽지 않은 길이 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길을 기쁜우리교회가 이렇게 함께 길을 걸어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두드리라는 말씀에 희망을 다시금 보여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그 통로가 여러분이라서 더욱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주님 붙들면서 나가겠습니다. 기쁜우리교회의 표어, 사람을 살리고 세워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교회. 하나님의 기쁨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