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중요하기에 자주 말씀드리는 것 중의 하나가 '내가 누구이냐 보다 내가 누구와 함께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것입니다.
큰 호텔 체인의 주인으로 돈이 많은 아버지는 늘 작은 방에서 수고하고 애쓰며 사는데, 그 아들은 아버지 돈으로 제일 좋은방에서 별 걱정도 없이 즐기는 삶을 삽니다. 더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세상에서 비싸고 멋진 차를 몰아도 총을 든 강도와 함께 한다면 평범한 차를 몰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것보다 어찌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인생을 망친 사람들 대부분은 좋은 환경과 조건만을 보고는 잘못된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을 가볍게 생각했다가 덫에 걸리고 박살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교만한 인생은 자기가 좋은 환경과 조건 속에 있는 것이 편하고 행복할 것이라고 착각하고 고집을 피웁니다. 요셉은 부잣집 귀공자로 있을 때보다 감옥이라는 좋지 못한 환경과 편하지 않은 조건 속에 있었지만 하나님과 함께 하니까 형통한 자가되고 이웃과 민족을 살리는 보람 있는 인생이 되지 않았습니까?
하나님이 우리 인생을 구원하시는 방법은 '임마누엘' 예수를 보내주셔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죄인인 우리와 함께하시기 위해서 주님이 고난의 십자가에서 죄의 값 사망을 대신 지불해주시는 엄청난 희생과 헌신을 쏟아 부으셨습니다. 이제 우리가 임마누엘 주님과 함께 하기 원한다면 믿음의 헌신과 희생을 기꺼이 드릴 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러시아 문학전집 3권에 있는 '조끼' 라는 제목의 글의 내용입니다. 한 남자가 장사를 해서 제일가는 부자가 될 정도로 돈을많이 벌었습니다. 집에는 일꾼이 수백 명이나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2만 루블이라는 큰돈이 없어졌습니다. 나이 든 일꾼들이 도둑놈을 찾아내었고 시베리아로 유형을 보내자고 합니다. 주인은 돈을 훔친 자가 '이반 페트로프입니다.'라는 말을듣자 잠시 생각을 하더니 '이반 페트로프라면 용서해주게!'라고 말합니다. 다들 더 큰 도둑이 또 생길 수 있기에 안 된다고말렸지만, 주인이 말합니다. '이반 페트로프는 내가 장사를 시작할 때 나를 도운 친구였네. 내가 결혼 할 때 내겐 아무것도걸칠 것이 없었는데 그 때 그 사람이 자신의 '조끼'를 벗어 내게 입으라고 주었네........' 그렇게 해서 이반 페트로프는 주인의용서를 받았습니다.
반대로 이런 유대인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큰 부자 랍비의 집에 어떤 거지가 찾아와 기둥에 등을 비비대며 긁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부자 랍비는 그를 불쌍히 여겨 데려다 목욕도 시켜주고 옷도 갈아입혀주고 먹을 것도 풍성하게 주었습니다. 이튿날이 이야기를 들은 한 거지부부가 어제의 그 거지처럼 부자 랍비의 집 대문 기둥에 등을 비비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부자 랍비가 그들을 잡아들여 실컷 매를 때리고 쫓아내었습니다. 거지 부부가 매를 맞고 쫓겨나가며 불공평하다고 소리를 치니까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어제의 거지는 혼자이니 기둥에 비벼서 긁을 수 밖에 없었지만 너희는 둘이니 서로 긁어줄수 있고 그래야 하지 않느냐?'
오늘날 많은 교인들이 편한 신앙생활만 추구하다가 자신의 희생과 헌신을 드릴 줄 모르는 신앙이 되었고 진짜 중요한 복을잃어버려가고 있습니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고 말씀하신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있는 헌신과 희생의 신앙으로 성장하게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