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하셨습니다!
다음 세대와 지역사회를 섬기는 귀한 행사 '제4회 청소년연합수련회'가 이번에도 하나님의 은혜로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 19개 교회에서 참석한 학생 115명과 봉사자 109명을 포함해서 월, 화, 수 연인원 751명이 낮 기온이 100도를 훨씬 넘는 기도원에서 감동과 은혜의 잔치로 함께 기뻐할 수 있었던 것은 온 교회와 성도가 기도와 섬김으로 하나가 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끝까지 승리하는 것입니다. 모든 영광이 하나님께 올려지고,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것으로 응답하시는 열매들을 풍성히 맺을 수 있도록 끝까지 승리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것이 우리들의 '말'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께 영광 올려 드리는 말을 선포해야 합니다. 원수 마귀가 섬김과 봉사와 같은 선한 일들을 가장 쉽게 엎어버릴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말'을 통하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축복의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를 무너뜨린 것은 뱀의 형상으로 다가온 원수 마귀 사탄의 말이었습니다.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창 3:5) 아름다운 창조의 어떤 것에도 동참도 수고도 하지 않은 원수 마귀는 말 몇 마디로 에덴동산의 축복을 다 잃어버리게 했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천국을 누리는 것 같은 봉사와 섬김 이후 방심한 마음의 틈으로 들려진 시기와 다툼의 말, 부정적인 말 몇 마디가 모든 것을 한 순간에 다 엎어버리고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나 깨나 불조심!'이 아니라 영적으로는 '자나 깨나 말조심!'입니다.
성경은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약 3:2)라고 말씀합니다. 모든 성숙의 완성은 '말'로 결론을 맺게 됩니다. 샘이 한 구멍으로 단 물과 쓴 물을 내지 못합니다. 무화과나무가 감람 열매를, 포도나무가 무화과를 맺지 못합니다. 우리 안에 있는 교만과 불순종은 '말'로 다스려야 합니다. 부정적인 생각과 두려움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것을 이기는 길은 '말'로 차단하고 긍정과 믿음의 '말'로 눌러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억울하고 답답한 상황을 만난다 할지라도 사람에게 불평해서는 안 됩니다.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지어다"(시 37:1) 말을 다스리면 하나님의 선한 역사가 반드시 나타납니다.
성숙한 교회도 "나무가 다하면 불이 꺼지고 말쟁이가 없어지면 다툼이 쉬느니라"(잠 26:20) 하신 말씀처럼 말쟁이가 없어서 화평과 기쁨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교회입니다.
영적인 세계는 말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말씀으로 창조하셨고, 구세주 예수님도 말씀이 육신을 입으신 분이셨습니다. 우리들의 구원도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는(롬 10:10) 것입니다. 주님이 행하신 많은 기적들도 항상 말로 믿음을 고백하는 사람들에게 일어났습니다. '말'로 엎어버리고 무너뜨리는 원수 마귀를 이기시고, 말쟁이가 아닌 온전한 사람, 성숙한 교회로 끝까지 승리하는 믿음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