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구호 NGO단체인 월드쉐어 USA(대표 강태광 목사) 홍보대사인 전용대 목사는 지난 17일과 19일, 각각 LA 예은교회(담임 곽건섭 목사)와 LA 평화교회(담임 김은목 목사)에서 찬양 간증 집회를 개최했다.
한국 1세대 복음성가 사역자인 전용대 목사는 '낮엔 해처럼', '주를 처음 만난 날', '주여 이 죄인이', '똑바로 보고 싶어요', '할 수 있다 하신 이는' 등 40년 찬양 사역 동안 30개 앨범을 발표하고, 1만 번 집회를 인도할 정도로 한국 복음성가 역사에서 손에 꼽을 만한 사역자이다.
전용대 목사가 월드쉐어 USA 홍보 대사를 맡은 것은 월드쉐어 한국 본부의 초창기 시절 함께 하였던 경험과 월드쉐어 USA 대표인 강태광 목사와의 관계때문이다.
전용대 목사는 월드쉐어 설립자인 권태일 목사의 초창기 활동을 힘써 도왔고 건전한 활동을 보고 들었기 때문이다. 최근 함께 동역한 경험이 있는 강태광 목사가 월드쉐어 USA를 섬기게 되면서 홍보 대사로 함께 일하게 되었다.
전용대 목사가 1980년 복음성가 1집 '탕자처럼' 발매 이후 82년 '세상에서 방황할 때' 등 그가 발표한 앨범의 모든 곡들을 통해 한국교회 성도들은 하나님을 향한 각자의 눈물 어린 신앙 고백을 표현할 수 있었다.
한국 교회와 성도들이 부른 수많은 그의 히트곡은 그가 먼저 겪은 고난과 시련의 담금질, 믿음이란 제련을 거쳐 그의 입술을 통해 세상에 나온 그의 신앙 고백이었다.
전용대 목사는 젊은 시절, 장래가 촉망되는 트로트 가수였지만 갑작스럽게 닥친 성인 소아마비로 돌연 목발에 의지한 삶을 시작해야 했다.
뛰어난 운동 신경과 건강한 몸을 가졌던 그는 한 순간에 목발을 짚게 되면서 심한 방황과 말할 수 없는 좌절로 신음했다. 그뿐 아니라 다량의 수면제를 복용하는 등 4차례나 자살을 시도할 정도로 살 소망이 없었다. 그런 그가 절망에서 일어나 지금까지 행복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를 포기하지 않으셨기 때문이었다.
"신앙생활에서 위험한 것 중의 하나가 '우리 힘으로 세상을 이긴다'는 교만한 생각입니다. 고난을 통해 우리의 약함을 깨닫고,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가 너무나도 당연히 생각하지만 매 순간 호흡하고, 매일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기적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진정 세상을 이기는 자이며, 세상의 조건이 아닌 하나님의 축복을 기뻐하며 사는 것이 승리의 비결입니다."
지금도 불편한 몸을 목발에 의지한 채, 전 세계를 돌며 찬양집회를 인도하는 전용대 목사는 사역 초기엔 장애인이란 이유로 차별도 받고, 그런 자신의 모습이 부끄럽기도 했다. 그러나 전용대 목사는 죽음의 문턱에서 자신을 일으켜준 예수님을 만난 후 '고난은 축복의 통로'임을 깨닫고 쉽지 않은 사역을 즐겁게 이어가고 있고, 오는 9월 찬양 사역 4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한편 월드쉐어 USA는 전용대 목사와 더불어 "예배할 때 가장 행복합니다"의 강훈 목사 등 찬양 사역자들을 홍보대사로 초청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 현재는 아이티 빈민촌 투찌에 살리기 운동으로 투찌에 주민들이 만든 팔찌를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