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오늘날 미국에서 종교의 자유가 공격을 받고 있으며, 신앙인들에 대한 조롱과 차별이 일상화 되고 유행이 되고 있다"면서 이에 저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지난 11일 버지니아 주 린치버그에 소재한 리버티대학교에서 가진 연설에서 "오늘날 가장 큰 소리로 관용을 주장하는 이들이 전통적 기독교 믿음에 대한 관용은 갖고 있지 않다"면서 "여러분들은 삶을 살면서 이에 대해 저항할 대비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올해 초 카렌 펜스 여사가 시간제 미술 교사로 재직하게 된 기독교 학교에서 입사 지원자들에게 '전통적인 결혼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긴 신앙고백서를 제출받아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격을 받았던 일화를 소개했다.
펜스 부통령은 "기독교 교육에 대한 이러한 공격은 미국적인 것이 아니"라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종교적인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중요한 행동을 취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항상 미국인들이 양심에 따라 살아갈 권리, 배울 권리, 하나님을 예배할 권리를 수호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리버티대학교의 제리 포웰 주니어 총장은 펜스 부통령에 대해 "높은 차별성과, 권위, 존중심을 가지고 나라를 위해 봉사하고 있으며, 적대적인 언론들의 끊임없는 감시 아래 미국의 자유와 원칙을 수호해 온 인물"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인디애나 주 주지사 시절인 2016년 10월 처음으로 리버티대학교를 방문한 펜스 부통령은 올해 이곳에서 두 번째 연설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