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지도자들과 국회의원들, 그리고 저명한 인사들이 목요일 밤 제 68회 전국 기도회의 날을 위해 미국 국회의사당에 모였다.
미국 의회가 분열되고 정치적으로 나뉘어진 가운데, 크리스천들은 국회의사당 국립동상기념관(the Statuary Hall)에 모여 하나님께 미국을 괴롭히는 이념적 분열을 치유해 달라고 기도했다.
조디 하이스(Jody Hice) 조지아 공화당 하원의원은 행사 기간 중 "우리는 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나라에서 살고 있어 매우 영광스럽다"면서도 "우리는 또한 미국가 인종차별, 증오, 폭력, 등 여러 문제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모든 것은 진정한 문제가 표면화 된 것이며, 그 진정한 문제는 영적인 문제다. 또한 이 영적 문제를 다른 법이나 법률 제정으로 바뀔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텍사스주 사우스웨스턴 침례교 신학교수를 졸업한 하이스는 하나님이 미국인들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영적 각성을 일으켜 "다시 한 번 그분을 사랑하고 서로 사랑할 수 있게 되면 미국이 치유된다"고 말했다.
작가인 로니 플로이드(남부 침례교 목사이자 전국 기도회 회장)는 요한복음 13:34에서 예수님께서 자신을 따르는 자들에게 "내가 너를 사랑한 것처럼 서로 사랑해야 한다"고 하신 말씀을 인용하며 "여러분을 나타내 주는 것은 믿는 신조, 노래, 교리, 지식, 성취, 의복, 외모가 아니다. 예수님께서는 오직 여러분의 사랑만이 여러분을 나타낸다고 하신다"고 말했다.
그는 "사랑(love)"이라는 단어가 요한복음 1장 ~12장까지 12회, 13장~21장까지 44회 사용된다고 지적했다.
최근 남 침례회 연맹 집행 위원회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출된 플로이드 교수는 “사랑은 예수의 고별설교의 중심 주제이다. 요한복음 17장에서 예수께서 '연합'(unity)을 위해 기도한 것은 우리를 향한 그분의 사랑의 짐에서 비롯된다"고 했다.
그는 "미국인들이 서로 사랑하게 되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 보라. 얼마나 많은 결혼이 회복되고 치유될까? 기업은 어떻게 더 많은 번영을 경험할 것인가? 복음의 진보를 통해 얼마나 많은 교회가 번성하고 성장하고 폭발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시정부와 주정부, 그리고 미국정부가 얼마나 더 위대한 일을 할 수 있을까? 학교와 공공장소가 얼마나 안전해질까? 서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면 가난과 노숙은 얼마나 더 줄어들까? 사랑의 힘이 스며들면 인생은 얼마나 더 멋질까?"
오늘날의 문화에서 사람들은 더 많은 호감이나 추종자들을 얻기 위해 미디어나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서로를 공개적으로 비웃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거침없다는 평가를 받아 꽤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플로이드 위원장은 그런 행동은 "기독교적이지 않다"고 경고한다.
히스패닉계 기독교지도자회의 의장이자 신 목사의 캘리포니아 의회 의장 사무엘 로드리게스 신부는 신의 사람들은 예수의 사랑으로 연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는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서로의 모습 속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보게 된다. 만일 우리가 서로을 사랑한다면, 우리는 자궁 안과 바깥의 모든 생명이 하나님이 가치를 넣어주신 것이라는 사실을 드높이게 된다"고 말한다.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 '편협함, 불화, 투쟁의 거인들'( the giants of bigotry, discord and strife)이 선을 행하는 힘(by the stone of charity)에 의해 무너진다"고 그는 덧붙였다.
로드리게스 목사(새크라멘토 뉴시즌 교회)는 '지구상에서 가장 사랑이 넘치는 기관'(most loving institution on the planet)은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글 검색에서는 이 사랑을 찾을 수 없다.시리가 제공할 수 없고 아마존 프라임이 이를 전달하지 못할 것이다. 이 사랑은 하나님의 성령과의 확실한 만남을 통해서 온다"고 설명했다.
플로이드 위원장은 정부는 또한 국가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과 정치는 "치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답이 아니다. 그리스도가 답이다."라며 그는 마태복음 12:25절 말씀을 인용했다.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질 것이요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 어느 도시도, 집도 그 자체로 분쟁한다면 설 수 없다. 여러분의 가족도, 여러분의 교회도, 미국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플로이드 교수는 마태복음 5장 44절절의 말씀 "당신을 박해하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기도하라"을 인용하며 용서는 선택사항이 아니라고 말했다.
앤서니 톰슨 목사는 2015년 자신의 아내를 살해한 백인우월주의자 달란 루프(Dylann Roof)를 용서하기 전까지 '하나님의 평화'를 진정으로 경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톰슨은 아내가 살해되고 이틀이 지난 날, 법정에서 루프를 마주했을때, 루프에게 그를 용서했다고 말하고 회개하고 그리스도 안의 용서를 구하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달란을 용서한 후, 저는 하나님의 사랑과 그분의 평화를 경험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평화는 실재이다. 처음으로 하나님의 평화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게 되었고 이해하게 됐다. 그것은 내 마음 안, 영혼 안에 들어왔다. 그는 나를 자유케 하셨고 내 마음을 자유케 하셨다. 쓰라림, 분노, 진노, 악의로부터 내 영혼과 육체가 해방됐다. 오늘 나는 그분이 내 모든 짐을 가져 가시고 내게 평화를 주셨으며, 여러분들도 그 평화를 누릴 수 있음을 전하기 위해 여기 서 있다."
2시간 동안의 기념식이 끝나자, 한국의 시민, 사법, 군사 지도자들을 위한 음악과 기도로 가득 찼다. 플로이드는 그가 작곡한 2019년 전국 기도회를 소리내어 읽었다.
톰슨은 "내가 딜런을 용서한 후 신의 사랑을 경험했고 신의 평화를 경험했기 때문에 신의 평화는 진짜"라고 말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