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팝가수 셀린 디온(Celine Dion)이 최근 런칭한 아동 브랜드가 사탄적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셀린 디온은 지난 달 아동패션 브랜드 누누누(Nununu)의 공동창업자 아이리스 애들러, 탈리 밀츠버그와 손을 잡고 '셀린누누누'(Celinununu)라는 브랜드를 런칭했다.
'누누누'는 지금까지 규범 및 패션계의 성구별을 해체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이들은 "남자아이, 여자아이의 전통적인 성 역할로부터 아이들을 해방시키고, 어린 아이들이 상호 존중에 따른 개성의 힘을 강화하기 위한 자유를 갖고 평등의 가치 위에 성장시킨다"고 밝히고 있다.
이 아동 브랜드는 흑백이나 회색 위주의 오버사이즈 상의와 헐렁한 바지에 그려진 해골, 십자가, 별 무늬 등을 특징으로 한다.
최근 공개된 홍보 영상 속에서 검은색 옷을 입고 등장한 셀린 디온은 신생아실에 들어가 손에 있던 검은색 가루를 입으로 불어 흩날린다. 그 순간 파란색과 분홍색으로 구별되어 있던 아기 옷들이 흰색과 검은색으로 바뀐다.
디온은 "우리의 아이들은 정말로 우리의 아이들이 아니다. 우리 모두는 그저 인생이라는 끝없는 운명으로 엮여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리파이너리 29'와의 인터뷰에서는 "아이들이 전형성을 넘어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이다. 우리가 셀린누누누를 통해 성(gender) 규범을 이슈화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그곳보다 아이들이 스스로 개성과 진정한 정수를 자유롭게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선택권을 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엑소시스트이자 로마가톨릭교회 사제인 존 에제프(John Esseff) 목사는 "디자인 속에 있는 사탄의 영향을 볼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존 에제프 목사는 "셀린누누누가 선보이는 옷들은 성(gender)의 전통적 정의에 대한 광범위한 공격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마귀는 성을 혼란스럽게 함으로써 아이들을 뒤쫓고 있다"면서 "아기가 태어날 때, 우리가 가장 먼저 하는 말이 무엇인가? '아들이에요' 또는 '딸이에요'이다. 가장 자연스러운 말이다. 그런데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사탄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뒤에 있는 사람들은 아이들에게 무질서의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확실히 사탄적인 것이다. 이 뒤에는 조직화된 사고방식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