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장로교 서북미 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병규 목사 이하 KPC)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시애틀 연합장로교회(담임 장윤기 목사)에서 강용규 목사(서울 한신교회)를 초청해 연합부흥성회를 열었다.
이번 연합부흥성회는 KPC 교회와 성도가 복음을 바르게 인식하고 KPC를 통하여 미국장로교 내 잘못된 성경인식을 바로 잡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회복하고자 하는 취지로 열렸다.
강용규 목사는 첫째 날, 구원받은 나를 다시 복음으로(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둘째 날, 미국장로교회를 다시 복음으로(열린 문을 두었으되), 셋째 날, 미국과 위정자가 다시 복음으로(성령의 역사)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강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 받은 이후, 성화의 삶으로 성숙한 신앙인이 될 것을 강조했다.
둘째 날 강 목사는 "열린 문을 두었으되"(요한계시록 3:7-14)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죄의 결과로 말미암아 인간은 인간사이의 관계가 멀어졌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 또한 끊어졌다. 결국에는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어진 축복인 만물을 다스리는 축복도 잃어버리게 되었다"며 "축복을 잃어버렸다는 것은, 곧 자연과 사람의 관계가 단절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 결과 사람의 에덴동산에서 추방되었고, 사망을 가져왔다"고 전했다.
"인간의 죄의 결과로 축복의 문은 닫히게 되었지만 주님께서는 그런 우리를 불러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고, 우리는 그 축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타락된 인간을 내어 버려두지 않으시고, 구원을 계획하시고, 아브라함을 통해, 모세를 통해, 그의 백성을 구원하는 예를 보여주셨고, 그 징표는 신약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사건으로 성취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아브라함과 다윗과 기드온처럼 축복의 문, 즉 열림 문을 걸어가는 축복의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열린 문을 걸어가는 사람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 그 길을 걸을 때 반드시 예수님과 함께 걸어가야 하며,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생활을 통하여 자신을 돌아보는 것과 날마다 우리 자신을 주님 앞에 내어 맡길 줄 아는 사람으로 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강 목사는 "우리는 열린 문을 걸어가면서, 우리가 성화를 통하여 신앙이 성장하지 못하면 미성숙한 신앙인으로 머물다 실패하고 말 것"이라며 "그리스도를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사람은 지(믿음) 정(사랑) 의(행함)안에서 믿음을 성장해 나아가야 하며, 성숙하는 신앙은 성경 묵상과 기도, 성령충만과 예배를 통해서 자라난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축복의 열린 문을 걸어가는 신앙인은 주님이 오시는 날까지 끝까지 중도에 포기하지 말고 걸어가야 한다"며 "뒤를 돌아보지 말고 하나님의 일꾼으로 끝까지 충성하면, 영생의 면류관, 의의면류관, 생명의 면류관을 그날에 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용규 목사는 한국신학대학을 졸업하고 브라질 독립장로교 신학, 미국샌프란시스코 신학을 목회학 박사를 취득했다. 그는 LA에서 1981년부터 1993년까지 40세가 될 때까지 미국장로교 한인교회에서 목회를 하다 93년에 한국으로 귀국 한일교회에서 목회하다, 2005년 고 이중표 목사에 이어 한신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또한 한국기독교 장로회 총회 해외선교위원회, WAPC(세계 개혁교회 연맹)동북아 회장, WAR(세계 개혁교회 연맹)동북아 대회 실행위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