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관료들이 종교를 상대로 한 지속적인 탄압의 일환으로 십자가와 성경책을 불태우고, 신앙을 포기한다는 서류에 강제로 서명하도록 하고 있다.
중국 박해감시단체인 차이나에이드(ChinaAid)의 밥 푸 목사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활동가들이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상 속에는 성경책과 십자가를 불태우는 모습이 담겼다.
#China CCP starts burning the Bible and crosses in Henan. Last time burning Bibles campaign happened in late 1960s by dictator Chairman Mao’s wife Jiang Qing in Shanghai. She was arrested in 1976 but Christians grew to millions. Will Never be successful河南文革重现,烧圣经十字架 pic.twitter.com/T5esv16NXI
— Bob Fu傅希秋 (@BobFu4China) 2018년 9월 5일
밥 푸 목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허난성에서 성경책과 십자가를 불태웠다. 지난 1960년대 말 중국의 독재자 마오 주석의 부인 장칭도 문화혁명의 일환으로 상하이에서 성경을 불태우는 캠페인을 벌였다. 그러나 그녀는 1976년 체포됐고 기독교인들은 수 백만명에 이르렀다. (이는) 절대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적었다.
미국법과정의센터(American Center for Law and Justice, ACLJ)는 중국 내 종교 자유의 박해에 관한 소식을 긴급하게 보도하며 청원을 시작했고 현재 4만여 명이 서명했다.
ACLJ는 "중국 정부가 기독교의 확산을 막고자 한다. 이같은 노골적인 박해는 참을 수 없다"면서 "중국 기독교인들을 상대로 한 심각한 박해를 해결하기 위해 유엔과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