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뉴욕기독교방송(CBSN, 사장 문석진 목사)이 오는 23일 카네기홀에서 개최하는 '제2회 세계찬양대합창제'에 대한 교계의 관심이 뜨겁다.
세계찬양대합창제는 지난 2016년에 이어 2년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올해는 한국에서 5개팀, 미주에서 4개팀이 참여하며, 행사를 통한 수익금으로는 사회봉사 단체를 돕게 된다. 2016년 첫 행사에서는 3만불의 수익금을 소외된 이웃들에 전달했으며 올해는 후원규모와 단체를 더욱 늘릴 예정이다.
9일 오후6시 대동연회장에서는 '세계찬양대합창제 후원의밤'이 개최, 3백 여 명의 뉴욕-뉴저지 지역 목회자들 및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카네기홀 찬양합창제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기도했다.
준비위원장인 양민석 목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번 찬양제의 목적은 영혼이 있는 노래로 하나님께 영광돌리는데 있다"면서 "현재 정기적으로 준비기도회를 하면서 모든 것을 기도로 준비하고자 하고 있다. 마지막 9차 기도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민석 목사는 "이번 찬양제를 통해 카네기홀에 하나님의 강한 임재가 임하게 해달라고고 특별히 기도하고 있다"면서 "또 이번 찬양제를 계기로 교계의 화합과 일치의 장을 만들고 무엇보다 무대에서만 불려지는 찬양이 아니라 삶 가운데서 지속되는 찬양을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날 설교를 전한 박효성 감독은 ‘영혼으로 찬양하라’는 제목의 메세지에서 "찬양은 기교가 아닌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이어야 한다"면서 "찬양의 은혜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으로 행사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교협 회장 이만호 목사는 축사를 통해 찬양으로 성도들이 서로 하나되고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행사가 진행되게 된데 대해 축하의 말을 전했고, 뉴저지목사사모합창단 고문 장석진 목사는 바쁜 일정 중에도 찬양을 위해 노력하고 참여하는 합창팀들과 관계자들을 노고를 격려했다.
3부 축하 순서는 이선경 교수의 사회로 테너 김희재, 소프라노 에리카 문, 수정교회 시온성가대, 제시 유 지휘자의 알토 섹스폰연주, 김인순의 예배무용, CBSN 합창단 찬양 등의 은혜로운 무대가 이어졌다.
4부 경품잔치에서는 뉴욕나눔의 집에서 매주 무료로 침술을 베푸는 한의사가 1천달러 상당의 1등 상품에 당첨돼 많은 박수를 받았다.
2018 제2회 세계찬양대합창제는 23일(주일) 오후 8시 카네기홀 아이작스턴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이날 합창제에는 엄선된 9개 찬양대가 무대에 올라 은혜를 전한다. 합창제 수익금은 뉴욕, 뉴저지 일원의 소외된 장애인과 노숙인을 위한 후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참가팀은 한국에서 원프로젝트 남성합창단, 서울샬롬여성합창단, 아가페코랄, 예성사모합창단, 하트하트 오케스트라가 참여하며, 해외에서는 미주여성코랄, 찬양교회, 뉴저지목사사모합창단, 뉴욕교회연합/CBSN방송 합창단이 참여한다. 특히 한국에서 참여하는 하트하트 오케스트라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으로 구성, 현재 한국과 해외에서 활발한 공연을 펼치고 있는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