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파생된 이단인 동방번개의 실체를 알리는 서적 '조유산과 동방번개의 실체' 영문판 출판감사예배가 28일 오후6시 금강산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출판감사예배는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회장 진용식 목사)가 주최하고 뉴욕교협 이단대책협회(회장 이종명 목사)가 주관했다.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한글판 발간 감사예배를 가진데 이어 올해 뉴욕에서 영문판 감사예배를 가진 것은 동방번개 교주인 양향빈이 중국정부의 체포령을 피해 뉴욕으로 도주한 것과 실제 최근 뉴욕지역에서 동방번개 활동이 포착된데 따른 것이라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이날 예배는 이종명 목사의 인도로 유상열 목사(뉴욕교협 이단대책협 초대회장) 대표기도, 박진하 목사(남침례교 뉴욕지방회장) 성경봉독, 진용식 목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 설교, 노지훈 교수(대한신학대학교) 광고, 진용식 목사 축도 등의 순서로 드렸다.
2부 출판기념식 및 만찬은 변윤섭 장로, 김옥랑 전도사 축가, 박희명 교수(서울대학교) 서평, 황동익 목사(뉴욕교협 증경회장) 축사, 최창섭 목사(뉴욕교협 증경회장) 축사, 황원진 목사(카이로스대학 총장) 축사, 랜드 브룩 축사, 김길홍 목사 만찬기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진용식 목사는 '사람의 미혹을 주의하라'(마24:3-5)는 제목의 강의를 겸한 설교에서 동방번개의 실체를 설명했다. 진용식 목사는 "현재 한국교회를 아주 어렵게 만드는 신천지가 약 20만 명쯤되는데 중국에서 동방번개는 벌써 200만 명 가량의 엄청난 숫자가 있다"면서 "이 동방번개는 조유산이라는 사람이 만들었고, 그들의 목표는 중국에서 사람을 모아 결국 미국에서 전도를 하는 것이 목표이며 벌써 미국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용식 목사는 동방번개의 뜻과 관련, 마태복음 24:27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임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는 말씀을 이용해 현재 그리스도가 동쪽에서 재림해서 서쪽으로 전도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갖고 있다"면서 "동방번개는 초림 때는 그리스도가 남성으로 왔고 재림 때는 여성으로 온다고 가르치고 있고 현재 미국으로 도주한 양향빈을 예수의 재림이라고 믿고 있다"고 실체를 밝혔다.
또 진용식 목사는 "신도가 100만 명 이상 커지자 중국정부에서는 동방번개를 사교로 지정해 양향빈에 대한 체포령을 내렸고, 그 이후 교주 양향빈이 미국으로 도주했는데 뉴욕으로 왔다"면서 "이단이 발전한 뒤에 대처를 하면 늦는다. 신천지도 처음 대처하는 시기를 놓쳐서 지금도 1년에 2만 명씩 늘어나고 있다. 동방번개도 번지기 전에 우리가 단속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교방식과 관련해서는 "신천지는 기존 교회에 추수꾼을 들여보내 집사와 장로로 활동하면서 교인들을 빼낸다. 이 추수꾼 방식을 동방번개가 먼저 시작했다"면서 "동방번개를 이들을 내부 정탐꾼이라고 부르는데 교회 안에 들어가서 교인 노릇을 하면서 사람들을 빼내고 있다"고 한인교회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진용식 목사는 동방번개의 교리에 대해 "동방번개는 영육합일 교리를 가르치고 있고, 이는 바로 예수님의 영이 재림할 사람에게 들어가 겉은 양향빈이지만 실제 영은 예수의 영이라고 현혹하는 것"이라면서 "이만희를 비롯, 재림을 주장하는 한국의 많은 이단들이 이 같은 교리를 가지고 있다"고 경계를 요청했다.
이어 진용식 목사는 "이들은 성경의 구름을 영으로 풀이하고 있고, 재림 이후의 시대를 국도시대라고 해석하고 있다"면서 "현재 한국으로도 중국의 동방번개 신도들이 투입되고 이들이 각자 난민으로 신청해서 들어오고 있으며 현재 원주 지역에는 건물 하나를 사서 2천 명이 사용하고 있다. 또 한국교회 안에 동방번개 신도들이 투입돼서 활동하고 있다"고 심각성을 알렸다.
영문판을 번역한 박희명 교수는 서울대 교수로 음악을 전공하고 있다. 번역에 참여하게 된 것은 현재 신학공부를 시작한 대한신학교 노지훈 교수의 권유에 따른 것이다. 이번에 출판된 영문서적은 최근 미국교회 중 5천개 교회를 선정해 발송을 마친 상태다. 박희명 교수는 "미국교회들이 사전에 동방번개의 실체를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출판기념회는 뉴욕 외에도 LA 등 미국의 다른 대도시와 유럽에서도 갖고 동방번개의 실체를 알리는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박희명 교수는 서평을 통해 "번역을 하면서 이 책을 쓴 저자인 고바울 목사가 너무도 존경스러웠다. 중국어가 더 편한 조선족이면서 한글로 동방번개의 실체를 알리기 위해 집필을 마쳤다"면서 "이 책을 표준 한국어로 변환하고 또 이것을 영어로 번역하는 과정이 길었는데 하나님께서 기록적인 폭염이 시작되기 직전에 집필을 마치게 하셨다"고 감사했다.
황동익 목사는 "우리들의 단합된 행동으로 뉴욕의 이단이 다 깨질 줄 믿는다. 동방번개가 다 깨질줄 믿는다"고 격려했으며 최창섭 목사는 "한인교회들과 가까운 플러싱 차이나타운에 이들이 근거하고 있기에 뉴욕의 500여 한인교회들이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