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시대 대홍수는 역사적인 사실인가? 창조과학에 있어 노아시대 대홍수의 의미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오랜시간을 말하고 있는 동일과정설이 진화론의 주장이라면 길지 않은 시간의 대격변설은 창조과학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이론이기 때문이다. 이 대격변을 설명하는 중요한 사건이 노아시대 대홍수이다. 본 글을 통해서 노아시대 대홍수가 역사적인 사실이라는 과학적인 증거를 살펴보고, 다음 게재될 글에서는 이때 건조된 성경에 기록된 노아의 방주를 직접 제작하여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 과학적인 안전성을 평가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연구원으로서 그 우수성과 하나님의 일하심을 전하려고 한다.
본론에 앞서 노아시대 대홍수는 언제 일어났을까? 성경의 연대기로 보면, 약 4,500여년 전 (B.C 2,500여년)으로 추정된다. 성경의 기록에는 노아의 8명의 식구와 방주에 탄 동물들만 생존하고 모든 코로 숨 쉬는 생물은 죽은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홍수 속 과학 이야기
큰 깊음의 샘물이 터지며 하늘의 창이 열려...(창7:11~12) 노아시대 대홍수는 단순한 비에 의한 홍수였을까? 단순히 구름에 의해 비가 내렸다면 전 세계적으로 홍수가 한번에 일어날 수 있을까? 성경은 깊음의 샘물이 터지고 하늘의 창이 열렸다고 기록하고 있다.
(1) 깊음의 샘들이 터지고
1950년대 지구에서 가장 극적인 발견 중 하나로서 대서양을 가르는 길이 74,000Km의 지구를 감싼 해령(해저 산맥)이 발견되었다. 지구의 바닥이 터져 나가면서 대륙이 나뉘어지게 되었으며, 깊음의 샘물이 한 번에 터져 나오게 된 것이다.
(2) 어떻게 전 세계적인 홍수가 가능했을까?
현존하는 지구상의 수증기에 의해 비가 모두 내리더라도 지표에서 5mm 정도 밖에 수심을 올리지 못한다고 한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지구상의 모든 높은 산들을 덮고도 15규빗이나 더 올라 갔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런 물들이 어디에서 왔을까?
창세기 1:6~7절에서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시고 궁창아래 물과 궁창위의 물로 나뉘게 하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궁창'이 무엇일까? 우리 성경에는 궁창을 '하늘'이라고 번역하였다. 그러나 더 엄밀하게 잘 번역된 영어 성경을 보면 'Expanse'로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대기권'을 의미한다. 대기권 아랫물은 무엇일까? 강, 바다, 지하수 등일 것이다. 그러면 '궁창위의 물'은 무엇인가? 지금은 알 수가 없다. 왜냐하면 대홍수 때 이 물들이 다 쏟아지므로 전 세계적인 홍수가 가능했고, 현재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과연 대기권을 둘러싸고 있던 궁창위의 물이 존재 했을까? 존재하였다면 이 물은 어떤 역할을 했을까?
이 궁창위의 물은 우주로부터 오는 유해 방산선 (자외선, X선 등)을 막아주고, 태양열과 같은 저주파 방사선은 통과시켜 지구를 따듯하게 하는 온실효과를 만들어냈을 것이다. 따라서 홍수 이전 지구의 환경은 인체에 유해한 자외선(피부 노화 촉진 및 암 유발) 등은 차단되고 매우 포근하고 이상적인 환경을 유지하여 사람의 수명이 매우 길 수 있었다. 성경에 나타난 인물들의 수명을 살펴보면 아담이 930세, 무드셀라가 969세, 노아가 930세를 살았다. 그러나 노아 이후에 사람의 수명은 급격히 감소함을 볼 수 있다. 이것은 노아 시대에 무엇인가 큰 사건(Event)이 있었음을 의미한다. 즉 노아의 대홍수 사건이 그것이다. 수명이 길뿐 아니라 홍수 이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하는 동물 및 사람의 화석의 크기가 매우 컸음을 알 수 있다. 성경을 기록할 때 이러한 과학적 지식을 고려해 900세 이상의 장수 기록과 궁창위의 물의 존재에 대해 기록했겠는가? 사실에 근거해 기록하였고, 현대 과학적으로 이러한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이다.
홍수 이전에 지구가 따뜻했다는 많은 증거가 있는데, 남극에서 따뜻한 지방에 자라는 아열대 식물의 화석들이 발견된다는 것이다. 이는 과거에 남극도 따뜻했다는 것이다. 2004. 3. 29일자 내셔널지오그래피 뉴스에서는 남북극 지역에서 발견된 공룡화석 전시를 보도했다. 이는 홍수 이전에는 남북극이 따뜻하여 공룡이 살았다는 것이다. 2004년 8월에는 그린란드에서 3.2Km 지하 기반암과 얼음층 사이에서 초록색 식물의 잔해가 발견되었다는 것은 과거에 그린란드도 따뜻했다는 증거이다. 노아시대 대홍수 이후 지구의 환경이 급변하면서 수명이 급격히 줄어듦을 볼 수 있다.
노아시대 대홍수는 깊음의 샘물이 터져 나오고, 궁창위의 물이 존재하여 이것이 한꺼번에 쏟아져 내리면서 전 세계적인 규모로 일어날 수 있었다.
그러면 그렇게 쏟아져 내렸던 물들은 어디로 갔는가? 현재 지구 표면의 70% 이상이 바다로 이루어져 있고, 바다의 평균 깊이가 4,000m 정도로 물을 가두었고, 극지방의 빙하에 의해 물을 응집시키고, 시편 104:6~8절과 같이 '산은 오르고 골짜기는 내려갔나이다.' 지각 변동에 의해 물을 수용하게 되었다.
글을 정리하며
본 글을 통해 노아시대 대홍수가 창조과학적 측면에서 어떤 의미인지를 설명하고, 많은 증거들을 통해 대홍수가 역사적 사건이었음을 살펴보았다. 노아시대 대홍수는 전지구적인 격변이었으며, 이 대격변을 통해 지층과 화석의 생성이 오랜 시간에 의한 서서히 점진적으로 된 것(동일과정설)이 아니라 대홍수와 같은 특별한 사건(Event)만 있으면 충분히 짧은 시간에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경호 교수(인하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