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남진이 26일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한 가운데,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로 불리는 그의 프로필 및 행보가 재조명 되고 있다.
1970년대의 대스타 트로트가수 남진은 최근 천안, 성남, 광주, 인천, 대구 등을 오가며 '남진의 2018 청춘콘서트' 전국 투어 및 전국 교회의 초청으로 간증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달 반야월교회 간증에서 '둥지'를 선보이며 등장한 남진은 "같은 '둥지'래도 무대에서 그냥 부르는 둥지, 그런 사랑이 아니라 아버지 하나님 주신 그 깊고 무한한 그 사랑의 둥지를 트게 되서, 또 반야월교회 분들 만나게 되서 반갑다"고 했다.
누구보다 어릴 때 일찍 유명해져서 인기도 얻고 명예도 얻으면서, 자만과 교만했었다는 그는 어릴 적 예수님이 성령으로 난 것을 안 믿었었지만, 세월이 가면서 나이를 먹고 힘이 빠지고 깨지는 계기가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외롭고 허무한 걸 느꼈고, 과거에 없던 스마트 폰을 보고 자연 만물을 보면서 '만든 분이 누군가?'를 생각하고 결국 '자신이 누구인가?'를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이에 남진은 "내 머리가 스마트폰을 보면서 그냥 전기가 돌아가다보나 생각하는 그거밖에 안되는데, 우주 만물을 지은 창조주를 내 머릿속에 판단하려면 그게 되겠나? 하나님은 전지전능한 분인데 내 수준으로 생각하니 믿을 수 없었다"고 했다.
또 남진은 "그간 하나님이 누군지 어떤 분인지, 하나님이 살아 계신지 생각도 해본 적 없었다. 내 능력, 내 힘으로만 사랑받는다 생각했다"며 "이 믿음이 일찍 있었으면 참 좋았 것만, 나이를 많이 먹었다. 그러나 이제라도 전지전능한 아버지 하나님 살아계시고, 또 그분의 사랑과 은혜로 교회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단 것에 다시 한번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 드리지 않을 수 없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못다했던, 잊어버렸던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와 사랑과 영광을 드리며 살아갈 수 있길 소망한다"며 "인생은 누굴 만나냐에 달렸다. 오늘이 있기까지 되돌아보면 인연을 주신 분이 아버지 하나님인 걸 알았다. 아버지 하나님께 영광 드릴 수 있는 큰 축복을 주신 아버지 하나님께 그간 죄 지은 것 생각하면 할 말이 없다"고 했다.
한편 남진은 현재 서울 새에덴교회 명예 장로로 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