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부활절을 맞아 뉴욕교회협의회와 뉴저지교회협의회가 각각 지역별 부활절새벽연합예배를 진행했다. 뉴욕은 플러싱, 베이사이드, 웨체스터, 맨하탄 등 20지역에서 연합예배가 진행됐고, 뉴저지는 포트리, 잉글우드, 클로스터 등 13지역에서 연합예배가 드려졌다.
올해 부활절연합예배에서 주목되는 점은 뉴욕과 뉴저지 교협이 모두 부활절새벽연합예배에서 나온 헌금으로 미자립교회를 지원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이다. 교협 운영 예산에 있어 큰 부분을 차지하는 부활절 헌금을 운영 예산으로 편성하지 않고 어려운 교회를 돕는 일에 뉴욕와 뉴저지 교협이 동시에 나섰다는 점에서 올해 부활절연합예배는 더욱 풍성한 은혜가 넘쳤다.
웨체스터 지역은 백민교회(담임 임일송 목사)에서 15개 지역교회들이 참여한 가운데 부활절새벽연합예배가 진행됐다. 예배는 최기성 목사(답스페리한인교회)의 인도로 임일송 목사 대표기도, 뉴욕백민교회 찬양대 찬양, 김홍선 목사(새은혜교회) 헌금기도, 안성국 목사(뉴욕능력교회) 설교, 이풍삼 목사(한인동산장로교회) 축도, 노성보 목사(웨체스터장로교회) 애찬기도 등의 순서로 드렸다.
안성국 목사는 '내가 주를 보았다 하고'(요20:11-18)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지금 우리가 살아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한 일이고 오늘 하루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고민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를 알아야 한다"면서 "생명을 가지고 새 날을 시작하는 우리에게는 아직 기회가 있다는 말이다. 내가 살아있고 또 하나님 자녀의 권세를 누릴 수 있으니 얼마나 복받은 삶인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성국 목사는 "오늘 이 아침 부활의 영광 속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이 기회를 잊지 않고 우리의 때를 잘 준비하는 자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성국 목사는 분문과 관련, "마리아는 천사들이 전해주는 말을 들었고 자기 눈으로 빈무덤을 봤다. 마리아에게 자기 귀로 들은 것과 믿은 것을 전해야 하는 순종이 필요했고마리아는 순종했다"면서 "이후 내가 주를 보았다고 말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경배하고 예배하기 위해 여기 모인 성도 여러분에게 기회가 있다. 내가 무엇을 전해야할지 순종하는 우리 성도들이 되자"고 강조했다.
또 안성국 목사는 "주님의 빈무덤을 보고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음에 감사하자. 신구약 66권을 전하고 은혜받은 믿음의 간증을 전할 기회가 있음에 감사하자"면서 "기쁜 부활절을 맞아 부활의 영광을 전하고 생명을 전하는 우리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