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크리스천 코랄과 뉴욕크리스천 챔임버 오케스트라가 17일 오후6시 만나교회(담임 정관호 목사)에서 ‘성탄 캐롤과 찬양의 밤’을 열고 성탄을 축하했다.
소외 계층 후원을 위한 선교음악회로 열린 이날 찬양의 밤은 뉴욕크리스천코랄과 뉴욕크리스천 챔버 오케스트라가 소속된 뉴욕 크리스천 소사이어티가 주최했으며 뉴욕 교계 목회자들도 함께 참여해 풍성한 성탄 행사로 진행됐다.
뉴욕 크리스천 코랄 단목 노성보 목사의 기도로 시작한 이날 찬양의 밤은 찬양 순서 가운데 뉴욕교계 목회자들이 축사를 전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축사는 최창섭 목사(에벤에셀 선교교회), 이지용 목사(겟세마네교회), 김춘근 목사(뉴욕 플러스교회)가 각각 맡아 음악과 합창을 통해 아름다운 선교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뉴욕 크리스천 소사이어티의 활동을 격려했다.
첫 순서는 뉴욕 크리스천 채임버 오케스트라가 성탄절 노래 메들리로 문을 열었다. 이어 심규연 소프라노가 ‘기뻐하라’(헨델 메시아 중), 권오경 바리톤이 ‘아기 예수’를 불러 은혜를 전했다.
이어 배정호 테너와 권오경 바리톤이 ‘너 베들레헴 작은 골’, ‘참 반가운 신도여’ 등의 성탄곡으로 듀엣무대를 선보였다. 뉴욕 크리스천 채임버 오케스트라는 두 번째 무대로 ‘촛불 캐롤’을 연주했으며 이어 심규연 소프라노가 ‘오 거룩한 밤’, 배정호 테너가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을 부르며 성탄의 의미를 되새겼다.
마지막 무대는 뉴욕 크리스천 코랄의 합창으로 장식했다. 뉴욕 크리스천 코랄은 ‘성탄절의 소리가 들려올 때’, ‘천사의 캐롤’,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등의 캐롤을 아름다운 화음으로 소화하며 참석한 이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크리스천 소사이어티는 말씀을 사모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을 향해 광야에서 외친 세례요한의 선포처럼 살아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하나님의 사랑, 회개의 메시지를 음악이라는 도구를 통해 세상에 외치는 복음사역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다.
크리스천 소사이어티 산하에는 합창단인 뉴욕 크리스천 코랄과 순수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로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모인 뉴욕 크리스천 채임버 오케스트라, 전문적인 음악적 소양을 필요로 하나 비전문인으로 구성돼 준 프로 찬양단체를 지향하는 크리스천 보이스 앙상블 등 3개 단체가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