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가 지난 19일 이사야서 38:16-20을 본문으로 '오직 산 자만이 드릴 수 있는 감사'라는 제목으로 주일설교를 전했다.
유 목사는 "감사 신앙은 성도들이 세상을 이기는 비밀이다. 마귀는 감사신앙을 심각하게 왜곡시켜 버린다. 영혼이 살아있는 자만이 하게 되는 것"이라며 설교를 시작했다.
유 목사는 본문을 언급하며 "히스기야 왕이 하나님으로부터 죽을 것이라는 선고를 받았다. 그 때 그는 하나님만 바라보며 간절한 기도를 한다. 눈물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생명을 15년 연장시켜주셨다"면서 "히스기야가 한번만 더 살려달라고 기도한 이유 중 하나가 감사였다"고 말했다.
유 목사는 "'살아있는 자만이 감사할 수 있다'라는 히스기야의 기도가 마음에 와 닿았다"면서 "죽음이 두려운 이유는 감사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심정이 되어야 진정한 감사 신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육신만 살아있다고 진정한 감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영혼이 살아야 감사할 수 있다. 하나님이 믿어지고 하나님이 주신 은혜가 깨달아져야 감사하는 것"이라며 "좋은 일이 생겨서 감사하는 것이 아니다. 성령을 받아 영이 살았기에 감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목사는 "추수감사주일이라고 해서 풍성한 결실로 하나님께 감사하자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감사는 하나님의 은혜 때문에 감사하는 것이다. 형편과 처지에 상관없이 하나님이 계시고 우리를 구원해주셨으며 아버지가 되어주셨음이 믿어지는 사람이 감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목사는 "옛날보다 감사의 마음이 식어졌다고 생각한다면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 성경은 마지막 때가 되면 감사하는 마음이 사라진다고 말씀하셨다"면서 "마귀가 우리 마음에서 감사를 빼앗아 가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귀는 우리에게 도전한다. '잘 되니 감사하는 것이지 어려우면 탄식하고 원망할 것이다'. 우리에게 여전히 어려운 일이 있으나 오늘 우리는 그 대답을 하는 날이다. '하나님 이제도 감사합니다'"라면서 에드워드 증후군을 가진 아이를 출산하게 되었지만 감사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한 집사의 간증을 소개했다.
유 목사는 "예수님과 동행일기인 '영성일기'를 강조하는 이유는 영적인 생명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감사생활도 우리의 영혼을 깨우고 살려낸다. 그래서 중요하다"면서 "죽음 앞에서 '살아야 감사도 할 수 있지 않습니까' 기도했던 히스기야처럼 우리 영혼이 소생되고 감사가 회복되게 하소서 기도하자"면서 설교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