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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야곱의 12아들 중에 예수님의 족보에 오른 사람은 유다 지파더라구요.. 르우벤은 서모 빌하와 통간 한 죄로... 시므온과 레위는 디나의 강간 사건과 사람들을 죽인 죄로... 예수님의 족보에 오르지 못했다고 들었는 데요.. 그런데.. 그렇게 보면 "유다"도.. 며느리와의 사건 때문에 예수님의 족보에 오르지 말았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하나님의 관점이 사람이 바라보는 관점과 다르기 때문인가요? 

Answer


1. 유다 자손에서 메시야께서 태어나신 것은 누구의 공로라기 보다는 은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다 역시 부정한 죄인에 불과했으며, 그의 후손 역시 우리와 같은(어떤 면에서는 우리 보다도 못한) 죄많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이 아닌 성령으로 잉태되심으로 이러한 죄성을 극복하셨고, 여인의 몸에서 태어나심으로 우리와 같은 인성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2. 그러나 유다가 왕족이 되고 메시아의 조상이 될 수 있었던 이유도 몇 가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그의 어머니 레아는 남편의 사랑을 동생 라헬에게 빼앗기고 마음이 아파서 하나님께 기도를 했습니다. 그때에 하나님은 레아에게 아들 넷을 주셨습니다. 레아는 처음 3아들을 얻을 때까지는 남편의 사랑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레아는 넷째 아들 유다를 낳은 후에는 더 이상 남편의 사랑을 구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는 이제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넷째 아들의 이름을 "찬송"의 뜻을 가진 "유다"라고 지었습니다. 유다의 이름은 남편보다 하나님을 의지한 것이 더 탁월했다는 레아의 고백이 담긴 이름이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유다는 가족의 리더가 될만 했습니다(창 29:35). 

2) 그는 형제들이 요셉을 해치려 할 때 죽이지 말고 종으로 팔자고 제안함으로 요셉의 생명을 구원했습니다(창 37:26이하) 


3) 그는 야곱이 리더십을 잃고 가족의 중대사를 결정하지 못할 때에 스스로 나서서, 아버지를 설득하여 온 가족을 구했습니다. 그는 베냐민의 생명을 염려하는 아버지에게 자기 생명을 담보로 내세워서 야곱이 어려운 결단을 내릴 수 있게 했습니다. 사실상 이때부터 야곱의 가족은 유다가 이끌게 되었습니다. 그는 베냐민이 사로 잡혔을 때에도 베냐민을 살려주고 자기를 대신 체포해달라고 자원해서 나섰습니다(창 43:9, 44:16-34). 이러한 점에서 그는 넷째 아들이었지만 실질적인 가족의 리더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습니다. 그러므로 야곱은 그의 후손이 왕이 될 것이며, 그를 통해서 승리자인 메시아께서 태어나실 것이라고 예언을 하게 되었습니다(창 49:8-12 참조).  

[출처:biblenar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