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서 가장 큰 교회 중 하나가 이라크 쿠르디스탄 지역에 세워졌다.
쿠르드계 아랍 언론인 루다우(Rudaw) 뉴스는 "최근 아인카와 지역에 약 1,000명 규모의 교회가 세워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까지는 기도할 수 있는 강당만 완성된 상태다. 그러나 쿠르디스탄 종교담당국의 칼리드 자말 국장은 루다우 뉴스와 인터뷰에서 "공사가 마무리되면 한 번에 1,3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중동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교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인들은 대부분 IS를 피해 고향을 떠나온 이라크, 시리아 출신의 난민들로 채워질 전망이다.
시라아 출신의 여성인 미리암 실레만은 인터뷰에서 "난 시리아에서 와서 이곳에 살고 있다. 이 교회가 생겨서 너무 기쁘고, 항상 이곳에서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물의 기초석은 지난 2009년 쿠르디스탄 종교담당국에서 마련했으며, 2013년 공사를 시작했다.
바샤르 마티 주교는 "이라크 기독교인들은 쿠르디스탄을 평화의 장소로 여기고 있다. 쿠르디스탄 정부의 도움으로 이 교회가 세워진 것은 기독교인과 쿠르드인들 간의 연결고리가 있음을 알려주는 메시지이다. 이는 또 기독교인들에 대한 지지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현재 쿠르디스탄에는 2백만 명이 넘는 난민들이 있으며 이는 전체 인구의 2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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