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A(미국개혁장로교) 소속 한인교회들의 연합체인 AKRCA 뉴욕교협(회장 류승례 목사)이 ‘2017 연합부흥성회’를 28일 오후8시 신광교회(담임 강주호 목사)에서 개최했다.
‘다시 참 개혁교회로’(갈3:26-29)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합부흥성회는 강사로 예장대신 증경총회장이자 캄보디아 장로교신학대학교 총장인 김재규 목사가 초청된 가운데 진행된다. 뉴욕 AKRCA는 매년 춘계 연합부흥성회와 목회자세미나를 통해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영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첫날 연합부흥성회는 류승례 목사의 사회로 선한목자교회 찬양팀의 경배와찬양, 박희준 권사(충신교회) 기도, 김근옥 장로(신광교회) 성경봉독, 신광교회 찬양대 찬양, 김재규 목사 말씀, 이종국 장로(실로암교회) 헌금기도, 한문섭 집사(선한목자교회) 헌금특송, 신성능 목사(빌립보교회)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재규 목사는 ‘참 교회상’(창12:1-9)라는 제목의 말씀에서 “교회를 이루는 핵심은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말씀”이라면서 “창조 안에는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말이 포함된다. 우리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되어야 하고 이런 성도들이 교회를 이룰 때 천국의 아름다운 모습을 교회를 통해 미리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재규 목사는 “우리를 깨닫게 하시고 기쁨과 소망과 지혜를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묵상하고 살아가는 사람은 절대 실패가 없다”면서 “성령님의 말씀을 가슴에 품고 사는 사람은 결국 승리하게 돼 있다. 오직 성경이라는 것은 종교개혁의 첫째 지표였는데 이 성경을 통해 보여주신 분명한 하나님의 비전 곧 말씀을 붙들고 성경에 있는 하나님의 최종적인 비전은 무엇인가를 주목하는 성도들이 되자”고 전했다. 다음은 강사 김재규 목사의 주요 설교 내용.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룬 교회
김재규 목사는 교회를 이루는 핵심과 관련, “성경을 통해 보여진 하나님의 비전은 복음의 주체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그의 십자가 보혈을 믿는 사람들이 죄 사함을 받고 아름다운 연합체를 이룬 교회를 통해서 천국의 아름다운 모습을 연상케 하는 예배 공동체를 이루고, 또 진정한 교제를 경험하게 하고, 또 봉사하는 일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를 하나님의 자녀답게 기르고 결국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것,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비전”이라면서 “교회를 통해 예배와 전도와 선교가 이뤄지고, 아름다운 교제를 통해 사귐과 섬김을 체험하고 마침내 구원받은 성도가 가득차게 될 때 주님이 재림하시고 하나님의 큰 구원의 역사가 마침표를 찍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상의 교회와 관련, 김재규 목사는 “눈에 보이는 유형교회도 중요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무형교회다. 교회는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서 구원받은 진정한 성도들로 이뤄진다”면서 “표리부동한 사람이 아니라 겉과 속이 일치해서 세상의 소금이 되고 빛이 될 때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이 기뻐하는 사람들로 채워질 것이다. 지상에서의 최고의 복은 바로 구원의 복”이라고 강조했다.
성도들은 구원의 확신을 갖고 성령충만함을 받아야
김재규 목사는 “구원받지 못한 사람은 그리스도를 우리 주라고 고백할 수 없다. 예수만이 나의 구주라고 고백하는 자는 구원을 받은 자이다. 이 확신만 있으면 구원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우리에게서 난 것이 아니다. 그것을 믿으면 하나님의 선물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 고백은 능동적인 것 같지만 하나님 사랑에서 성령에 의해서 고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재규 목사는 “구원받았다고 자만하면 안된다. 구원받고도 성령을 섭섭하게 할 수 있다. 내 방법, 내 생각이 앞서고 도리어 망할 수 있다. 성령의 사람은 성령께서 주시는 감동과 말씀을 우선순위로 갖고 사는 사람”이라면서 성령충만한 삶을 살 것을 권면했다.
김재규 목사는 “전 우주에서 가장 놀라운 사건은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이 되신 사건이다. 말씀이 육신되신 인카네이션 사건은 놀랍고 신비로운 사건이며 우리에게 한량없는 은혜를 보여주신 사건이다. 이 예수 그리스도 외에 구원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적이 없다”면서 “예수를 믿었다면 의의 옷을 입은 것인데, 그 다음에는 주님을 진정 내 주인으로 모시는 결단과 각오가 있으시기를 바란다. 주님이 주인된 삶을 살고 성령충만한 사람이 되시기를 바란다. 그런 사람이 모인 곳이 참교회다. 성령이 함께 하시는 참교회를 이뤄나가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