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에 가정교회들의 연합을 위한 재단을 설립한 니콜 코트렐(Nicole Cottrell)은 최근 크리스천리더스닷컴에 '교회에 관해 우리가 믿고 있는 6가지 거짓말'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코트렐은 일반 사람들이 말하기 꺼려하는 대중적이지 않은 문제를 비롯해 신앙과 문화의 교차점에 대한 글을 많이 써왔다.
그녀는 "교회에 대한 이같은 오해가 일반적일 수 있지만, 이같은 거짓말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1. 교회는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인생에 변화를 가져다 준 고통스러운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며, 교회가 선택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실은 내가 교회였다.
성경에서 교회를 언급할 때 '하나님의 전', '그리스도의 몸', '그리스도의 신부'라고 한다. 그리스어인 '에클레시아' 역시 사람을 의미한다. 이는 장소나 건물이 아니다.
2. 우리는 교회에 간다.
교회 안의 많은 이들은 오랫동안 우리가 교회에 간다고 믿었다.
그러나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만약 우리가 교회라면 실제로 우리가 교회에 가는 것은 맞는 말이 아니다. 우리는 실제로 주일날 교회에 가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대신 말할 수 있는 것은 공회이다. 교인들이 모이고 실제로 의자에 앉아서 강대상에서 나오는 말씀을 듣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교회가 아니다.
여러분이 교회다.
3. 교회는 잃어버린 영혼들과 구원받지 못한 이들을 위해 존재한다.
주님께서 이같은 사실을 내게 분명히 알게 하신지 얼마 되지 않았다.
'사회 정의의 구현', '선교적으로 살기', '소외된 이들 사랑하기' 등의 기독교 문화에서는 교회를 구원받지 못한 이들에게 다가가는 수단으로 보기가 매우 쉽다.
그러나 이는 교회의 목적이나 주요 기능이 아니다. 교회는 믿는 자들을 위해 존재한다. 성도들을 준비시키고, 고양시키고, 힘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또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삶을 선포하기 위한 것이다.
일부 사람들은 이같은 사실을 불편해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성경을 다시 자세히 보길 권한다. 여러분은 매우 놀랄 것이다. 내가 그러했던 것처럼.
4. 소그룹이나 성경공부를 완벽하게 교회를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수용할 수 있다.
나는 이러한 거짓말 때문에 힘들다.
일부 목회자들이 주일예배 참석이나 주중 소그룹 참석,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며 열정적으로 말하던 것을 기억한다. 나는 후자를 선택했다. 소그룹은 내게 있어서 실제로는 교회였다.
목회자들은 소그룹이 '되도록 교회와 같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또 반드시 그러해야 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우리가 잘못 생각하는 매우 큰 문제가 있었다.
5. 우리의 또래들과 함께 모여서 교제하는 것이 교회다.
슬프게도 소그룹, 홈그룹, 많은 성경공부 모임에서 또래들이 함께 모인 그룹이 교회라고 가르친다.
그러나 예수께서 '하나님의 가족'에 대해 언급하셨을 때, '수요일 저녁 20대들의 교제/모임/일'을 염두하셨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실제로 가족은 모든 삶의 단계의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 어머니와 아버지, 형제, 자매, 아이, 조카, 삼촌까지 포함하고 있다.
교회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한다. 항상.
6. 우리는 반드시 교회를 성장시켜야 한다.
소비자 중심적이며 '큰 것이 더 좋은 것'을 의미하는 문화에서, 많은 기독교인들이 교회를 키우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잘못 믿게 되었다.
우리는 우리가 (교회를) 성장시킨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고린도전서 3장에 보면, 우리는 심었고, 다른 이들은 물을 주었지만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신실한 동역자들이고 그의 교회를 세워가는데 있어서 온전히 허락을 받은 것이다. 하나님은 책임자이시다. 난 이러한 위로를 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