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가곡과 아리아의 밤'이 지난 25일(주일) 오후 6시 쟌스크릭한인교회(담임 이승훈 목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특별히 애틀랜타 맨즈 앙상블(단장 이봉협)과의 협연으로 더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 이날 연주회는 '넬라 판타지아', 'Let it be', '청산에 살리라', '내 마음의 강물', '볼가강의 노래',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등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곡과 정통 가곡, 아리아를 균형 있게 선보여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이날 연주회는 바리톤 한기창, 메조 소프라노 헬렌 박, 오보에 이동을, 메트로 콩쿨 '우승'에 빛나는 테너 이성은, 피아노 박유영, 장현화, 애틀랜타 맨즈 앙상블이 출연해 가을 밤을 수 놓았다.

행사를 준비한 맨즈 앙상블 이봉협 단장은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프로그램 구성이나 완성도 면에서 좋은 무대를 선보였다고 생각한다. 연주회를 할 수 있도록 도와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한다. 다만 시간의 제약으로 정통 가곡과 아리아를 더 풍성하게 꾸며내지 못한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내년에는 더 좋은 연주를 준비하겠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