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교회에 문제를 만드는 요인을 말하라면 세 가지의 문제를 말 할 수 있습니다. 첫째 믿는 자가 성장하지 않고 항상 어린아이로 머물러 있어 살만 찌는 것이고, 둘째는 믿는 자가 교회 안에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알지 못하고 오직 참관만 하는 것이며, 셋째는 믿는 자가 서로 일치되지 않고 분열과 다툼만 일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무엇인지를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결론은 하나님을 알 때만이 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알 때에 영적으로 성장이 이루어지고 또 그렇게 될 때 교회 안팎의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이 짧기에 인생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합니다. 그러나 노력만 가지기 보다는 자신의 삶의 목표와 가치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하루하루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값진 시간들 입니다. 또한 우리가 나이가 들어감은 영원한 구원과 안식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 가까워 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생을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고 탄식하지 않기 위해서 하나님의 뜻과 긍휼 안에서 인생을 바르게 사는 법을 터득해야 합니다.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며 육적으로 영적으로 멋있게 나이가 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영적인 성숙과 영적인 나이를 말할 때 신앙 연륜이나 교회의 직분, 성경 지식이나 은사 체험과는 다른 차원의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동안 열심히 기도하고 교회를 잘 섬기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것이고, 영적으로 성숙했음을 입증하는 증거로 삼아 왔습니다. 내면의 세계와 속사람의 문제보다는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종교적 행위와 봉사 활동을 강조해 왔습니다. 그 결과 겉으로는 성숙한 것처럼 보이지만 영적으로는 아이에 머물러 있는 성도가 교회에 넘치고 그들의 연약함과 미성숙 때문에 공동체가 시달리고 있는 것이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인 것입니다.
사람은 나이를 먹는 만큼 성숙해야 합니다. 우리는 성숙한 사람을 만날 때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그 사람에게는 사랑이 넘치고 미성숙한 믿음까지 포용하는 걸출한 믿음이 돋보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기중심적인 삶보다는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찾고 하나님의 은혜를 먼저 생각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릴 일을 먼저 좇아야 합니다. 믿음으로 이웃을 돌아보고 영혼을 더욱 소중히 여기며 영원한 천국을 준비하는 지혜로운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삶을 풍요롭고 가치 있게 하기 위해 다듬고 가꾸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현재 몇 살의 인생을 살고 있는지 생각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