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A 뉴욕지역 한인교회 2세들을 위한 연합수련회인 'Jesus retreat'이 14일부터 17일까지 3박4일간 펜실베니아 파인힐수양관에서 개최됐다.
1986년부터 시작, 올해로 30년 째를 맞은 'Jesus retreat'은 그동안 RCA 뉴욕지역 한인교회들의 2세들을 여름마다 책임져 왔으며 올해도 많은 2세들이 참석해 깊은 은혜를 체험했다.
참석자들은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강행군 속에서도 열정적으로 수련회에 참석, 4일간 이어진 말씀과 기도 가운데 더욱 신앙이 깊어져 갔다. 특히 올해부터는 모든 스탭들이 1.5세와 2세대들로 구성되면서 차세대 의해 준비된 2세 집회라는 의미도 더욱 커졌다.
강사는 올해 뉴욕 할렐루야 청소년대회 강사로도 참여하는 샘 원 전도사가 3박4일간 '약속과 감사'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한인 2세들은 이를 통해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굳은 믿음과 감사가 얼마나 귀한 것인가를 깨닫는 기회가 됐다.
Jesus retreat 86으로 시작해 올해 Jesus retreat 2016에 이르기까지 'Jesus retreat'은 교단의 2세들의 신앙을 책임지는 중요한 신앙 요람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주요 참석 대상은 6학년부터 12학년으로, 대학부 이상부터는 스탭으로 참여한다.
'Jesus retreat'은 30년을 지내며 일반 2세들뿐만 아니라 RCA 내 차세대 2세 사역자들도 배출해 왔다. 뉴욕지역 디렉터를 맞고 있는 폴 리 전도사는 86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 차례로 빠짐없이 참석한 산증인이다. 폴 리 전도사뿐만 아니라 현재 뉴욕과 뉴저지 지역의 2세 담당자들이 모두 'Jesus retreat' 출신으로 이 수련회를 통해 교단의 2세 사역을 돕는 일꾼들로 성장했다.
폴 리 전도사는 "초기 'Jesus retreat'은 만나서 예배 드리는 것이 목표였고 그 자체가 은혜가 됐다"면서 "이 수련회를 통한 많은 은혜들이 현재의 저를 만들었다는 것에 감사하고 이 'Jesus retreat'에 큰 비전을 품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Jesus retreat'은 이제 30년차를 맞아 다음 세대 지도자를 키우는 장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현재 한인 2세 사역자들이 부족한 가운데 수련회를 통해 배출된 신학생들과 교역자들을 지원할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민교회의 2세 사역자로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것이 'Jesus retreat'의 목표다.
'Jesus retreat'을 총괄하고 있는 다니엘 김 목사는 "2세 신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사역이 가장 우선적으로 펼치고자 하는 사역"이라면서 "수련회를 통해 2세 사역자들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지역교회들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