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재정으로 후원해 주시는 동역자님께, 그 동안 평안하신지요?
미국이 하나님께서 진노하실 수 밖에 없는 죄악의 수렁으로 깊이 빠져가고 있습니다. 상식 밖의 일들이 인권이라는 미명하에 법의 보호를 받는 옳은 일로 바뀌고 있습니다. 무너진 도덕의 기준이 어디까지 추락할지 미래가 암담합니다.
캘리포니아 주는 기독교 사립대학에 성 소수자의 차별을 엄격히 금하고 친 동성애, 친 성전환 교육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상원에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안이 하원에서 통과되면 동성애 교수 채용과 동성애자들이 원하는 성별의 학생들과 함께 기숙사를 사용하게 해야 하며, 이 법안을 따르지 않으면 학생들과 학교가 정부로부터 각종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Jama 기도 정보).
백악관에 성 중립 화장실이 생겼습니다. Target은 자신이 선택하는 성별에 따라 화장실과 탈의실을 사용할 수 있다는 규정을 만들고 시도한 첫 마켓이 되었습니다. North Carolina 주가 출생증명서에 기록된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화장실을 사용해야 한다는 법안을 채택하자, 동성애자의 비호를 받는 단체와 유명인들이 항의를 하거나 공연을 취소하고 있고, 워싱턴 주 등 일부 주에서는 해당 주에 공무원 출장 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동성결혼 합법화 이후 겪고 있는 화장실 전쟁입니다(Christian Times, 2016년 5월 14일자).
5월 말엔 딸의 Cornell 대학 졸업식에 다녀왔습니다. 학업과 신앙 생활과 사역을 잘 하고 졸업하게 된 것이 주님의 은혜로 기쁘고 자랑스러웠지만, 숙소로 배정 받은 학생 기숙사의 화장실, 세면장과 샤워실이 남녀 공용이어서 대학을 선교지로 여기고 사역하는 종의 마음이 얼마나 혼란스러웠는지 모릅니다.
아시다시피 미국의 대학은 세계 선교의 황금어장입니다. 그러나 대학 선교사로 대학이 살아야 나라와 민족이 살 수 있다는 비전을 갖고 사역한지 33년이나 되었지만, 우리 사회가 이렇게 타락하기까지 다음 세대를 책임지고 나갈 강력한 그리스도인 일군들을 번식(재생산)시키지 못한 무능함과 책임감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대학을 중요하고 시급한 선교지로 여기고 사역자를 파송하며 선교비를 지원하는 일에 앞장 서 주십시오. 어느 때보다도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복음의 말씀에 목숨을 걸고 살 지도자 양성의 필요가 절실해졌습니다.
5월 30일은 Memorial Day 캠프에 23명이 참가했습니다. 집에서 BBQ 파티와 전도 초청예배를 드리고 가까운 Sports Field에 가 공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예수님 믿은 지 9개월, 주일예배 피아노 반주를 하고 있고, Edward란 미국 친구를 초청해 복음을 듣게 한 타이완의 Alice 자매처럼 신앙생활의 본이 되고, 학교 복음화의 주역이 되자고 도전했습니다.
6월 20일부터 3일간 타코마 제일침례교회에서 미주남침례회(SBC)한인교회총회가 있었습니다. 서북미협의회가 주관하게 되어 저는 공항과 교회, 교회와 숙소간 차량 봉사자로 섬길 기회를 가졌습니다. 대의원의 과반수를 얻도록 재 투표를 해야 하는 총회장 선거에서 교단의 연합이 더 중요하다는 이유로 한 후보자가 사퇴하고 다른 후보자가 만장일치 박수로 추대되는 감동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일이 SBC 미국 총회에서도 일어났습니다. 교단마다 총회장 선거와 관련하여 불미스런 일들이 많아 주위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들이 많은데, 섬김, 연합과 하나됨의 복음 축제가 된 총회를 경험하게 되어 너무나 기뻤습니다. 우리가 섬기는 모든 교회가 성령의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켜 교회를 통해 세상을 구원하실 하나님의 계획이 어떻게 성취되어가는지 보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이번 여름은 유난히도 저희 집에 많은 손님들을 모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총회 후 인디애나 주의 김태두 목사님 부부와 Ohio 주의 이성권 목사님 부부, 워싱턴 대학에서 작은 미션 하우스를 운영할 때 연결되어 훈련 받았던 이현준 형제 가족, 형제는 삼성에서 명예 퇴직을 하고, 한라그룹 내 새로운 회사의 창립 멤버로 일하게 된 주님을 위한 비전의 사람입니다. 전보라 자매와 동생, 자매는 이곳에서 주님을 만났고, 한국에서 바라던 간호사가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욱 주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을까? 기대되는 자매입니다. 씨름하던 학생들의 졸업과 방학으로 여유가 생긴 시간에 방문자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너무나 좋습니다. 앞으로도 제자 남영우 이성주 부부 가족, 학업과 신앙과 사역에 모범생이었던 이지은 자매, 자매는 미네소타 주 대학으로 편입해 가면서 한 주 예배 드리며 저희 부부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합니다. 장모님과 큰 처형 부부, 유학 오는 딸과 함께 오시는 윤순옥 사모님, 여름 휴가인 원과 이레, 고향 친구들...
저에게는 쉽지 않은 논문 4장을 써 두 분 지도교수님께 보냈습니다. 통과가 되면 9월 마지막 주부터 12주 프로젝트 훈련이 일정대로 진행될 것입니다. 참가자들이 결정되어 10월부터 새 학기 신입생들과 어른들을 대상으로 재생산 제자사역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12주 프로젝트가 끝나면 논문 5장 실행 보고, 6장 실행 분석한 내용을 지도위원이 승인하면 내년 6월에 졸업이 가능할 것입니다. 다음은 12주 제자훈련학교 초청장 내용입니다.
"안녕하십니까? Mid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 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서두만 목사입니다. 이제 학업을 마무리하는 과정의 논문을 쓰고 있습니다. 저의 논문 제목은 "제자훈련학교를 통한 재생산 사역자 세우기(Raising Up Christian Workers through Reproduction Training of the Discipleship Training School)"입니다. 교회의 존재 목적은 비신자를 전도해서 재생산 제자를 삼는 일입니다(마 28:19). 이는 주님의 제자인 모든 성도에게 주어진 특권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회나 선교단체에서 하는 제자훈련은 그 기간이 너무 길거나 어려워 쉽게 배워 실천하기에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모든 성도가 쉽게 배워 전수할 수 있는 사역의 원리와 방법들을 배워 단기간에도 재생산 제자사역이 가능하도록 돕기 위해 12주 과정의 제자훈련학교를 오픈 하려고 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성도 여러분을 초청합니다. 1. 기간: 9월 30일(금)-12월 16일(금) 12주간 2. 시간: 매주 금 오후 6:30 -8:30(2시간) 3. 장소: Kenmore Cozy Corner) 4. 훈련내용: 재생산 사역자 세우기 5. 8월 31일((수)까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6년 7월 20일 서두만 목사 드림"
그 동안 저의 사역에 효자 노릇을 했던 2004년식 Infiniti 중고 승용차(20만 마일, 32만 킬로)에 고장 난 곳이 많아 수리해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엔진 오일을 자주 보충해 가면서 조심 조심 타고 다니는데, 이번엔 기동성 있는 1.5-2만불 정도의 SUV 중고 차 구입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의 후원방법은 DM, P. O. Box 85763 Seattle, WA 98145이며, IRS의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후원 방법은 국민은행 303‐21‐0494‐421, 제일은행 626‐20‐047636, 우체국 200212‐02‐072536, 농협 209‐01‐610691(예금주: 서두만)입니다. 후원 관리자(서순덕 집사)의 전화번호는 010-3011-2813, 070-8746-5813입니다.
주후 2016년 7월 시애틀에서 서두만(미숙) 드림
<기도 제목>
1. 사역(학부, 대학원, 직장)의 부흥과 다음 세대를 위한 지도자 양성
2. 디엠(DM) 한글학교를 통한 캠퍼스 외국인 전도와 양육
3. 어른들 Core Group 형성, 4. 전도 양육 재생산 제자사역에 헌신할 캠퍼스 사역자 충원
5. 대학복음화 위한 선교훈련센타 20억(200만불)/학교별 미션 하우스 3억(30만불)
6. 1.5-2만 달러의 중고 SUV 승용차, 낮은 이자율로 집 재 융자(현 5.375%의 높은 이자율)
7. 12주 프로젝트와 학위 논문 완료로 제자 삼는 운동 전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