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2016 대뉴욕복음화대회가 원팔연 목사(전주바울교회)를 강사로 초청한 가운데 15일 오후7시30분 프라미스교회(담임 김남수 목사)에서 개막됐다.
올해 할렐루야대회에는 화씨 90도를 넘는 무더위 속에서도 각지에서 성도들이 참석해 은혜를 나눴으며 강사 원팔연 목사는 시종 유쾌한 가운데서도 지금 세대에 무너진 신앙의 기초에 대한 진지한 메시지를 이어나갔다.
뉴욕교협 회장 이종명 목사는 대회사를 통해 “오늘 세대는 세속화, 인본주의, 혼합주의, 신비주의, 동성결혼, 윤리성 상실, 이단 사이비 등이 난무하는 혼탁한 시기”라며 “할렐루야 복음화대회를 통해 이러한 비진리, 불합리한 것들을 철저히 탈피하고 이 땅에 진정한 그리스도이 복음을 심자”고 선언했다.
원팔연 목사는 첫날 ‘선민이여! 하나님을 감동케 하십시다’(창12:1-12)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아브라함이 보여준 신앙의 기본적인 자세들을 오늘날 이민교회 성도들이 다시금 새기고 처음에 가졌던 신앙을 돌아볼 것을 주문했다. 다음은 원팔연 목사 설교 주요내용.
아브라함의 신앙을 볼 때 우리의 신앙을 다시 바로 잡을 수 있다. 아브라함에 이삭을 바치라고 했을 때 아브라함은 말대꾸 한마디 없이 아침 일찍이 새벽에 모리아산에 아들을 번제하기 위해 준비했다. 번제할 그 때에 하나님이 “이제야 네가 나를 경외하는 줄 알았도다”하신다. 하나님을 감동시킨 사람이다. 순종의 신앙으로 영광을 돌렸다. 아브라함과 우리는 똑같은 사람이다. 하나님께서 75세에 부르신 그 때부터 아브라함은 ‘아니요’가 없었다. 순종의 신앙으로 하나님을 감동시킨 것이다.
45년간 목회를 해 왔다. 목회를 해오면서 제 머릿속에 잊을 수 없는 교인들이 있는데, 잊을래야 잊을 수 없고 늘 입으로 간증하고 싶은 교인들이 있는데 순종하는 집사님 권사님 장로님이 모두 그렇다. 죽은 신앙은 천국에 갈 수 없다. 주여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니다. 아브라함은 금은보화로 하나님께 감동시킨 것이 아니다. 순종없는 신앙은 다 헛된 신앙이고 순종없는 믿음이 다 헛된 믿음이다. 부름받는 성도들이 되었다면 순종의 신앙을 갖는 자들이 되기 바란다.
본문에 아브라함은 여호와를 위해서 단을 쌓았다고 나오는데 단은 예배의 중심이다. 주일날 주일제단을, 수요일에 수요제단을 금요일은 구역제단을 잘 쌓는 것이다. 하나님은 예배하는 자를 찾으신다고 하셨다. 말 잘하고 봉사 잘하고 일 잘하는 사람을 찾는 것이 아니라 예배하는 자를 찾으시는 것이다.
한국교회의 심각한 위기 중 하나가 주일학교의 60%가 문을 닫은 것이다. 점점 학생들이 줄고 있다. 또 하나 비극이 있다. 예배를 점점 소홀히 한다. 모이기를 폐한다. 서울의 어떤 교회는 여름방학 겨울방학 한달 동안 쉬는 곳도 있다. 이것이 한국교회의 심각한 위기다. 예배를 소홀히 할 때 교인들이 신앙이 퇴보하고 무기력한 신앙이 되는 것이다. 인생실패 예배실패, 인생성공 예배성공이다. 한국교회 성장모델을 보면 예배가 살아있는 교회가 성장했다.
요즘 구원의 확신이 없어서 예배를 소홀히 한다. 그렇게 될 때 은혜가 떠난다. 아브라함은 여호와를 위해서 단을 쌓고 쌓았던 사람이다. 인생의 겨울이 오거나 가을이 온다. 이민생활 바쁘고 고되다. 그런데 내 삶 속에 예배가 가장 중요한 것인 줄 알고 지킬 때 타락하지 않는다. 참게 된다.
하나님을 오래 참는 인내의 신앙으로 감동시키자. 목사는 인내의 훈련을 잘 극복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성패가 갈렸다. 사회생활도 모든 공직생활도 그런 이치였다. 마지막까지 끝까지 견디는 것, 요셉도 욥도 아브라함도 그러했다. 어떤 우물을 파는 사람이 우물을 팔 때 어디든지 언제든지 물이 나온다. 아무리 같은 시간 같은 연장으로 우물을 파도 나오지 않는 사람이 물었다. 나올 때까지 파는 것이 비결이었다. 오래 참으면, 끝까지 참으면 된다. IMF 때 교회를 건축했다. IMF가 끝날 때 교회 건축이 끝났는데 너무너무 힘들었다. 진짜 진짜 참았더니 지금의 바울교회가 됐다.
예수님은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케 하셨다. 십자가의 참으심으로 화목제가 되셨다. 서로 분쟁이 많은데 싸우지 마시기 바란다. 한경직 목사님이 성결교 목회자들이 목사 안수를 받기 전에 한 말씀 하셨다. “목사가 되실 여러분들 교회는 싸우지만 않으면 부흥이 됩니다” 북미지역 많은 지역을 돌아봤지만 싸움 때문에 고민하는 교회들이 많았다. 싸울 때 교회가 무기력해지고 세상의 빛이 되지 못한다. 너는 ‘좌’하면 나는 ‘우’한다는 것이 복음이다.오늘이 인생의 후반전에 옆에 계신 분이 사탄이 아니다 주님 오시는 날까지 함께 동역할 사람이다.
창세기 18장을 보게 되면 제일 살찐 짐승을 가져다가 한마디를 하고 나갔다. 무섭고 .. 딱 100세 되던 때에 이삭을 주셨다. 정성껏 예배 중심의 신앙 순종하는 신앙 화평 중심의 신앙, 정성 껏 주님의 사자를 대접하는 신앙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릴 때 이삭을 주셨다. 자기 집에 찾아온 하나님의 사자를 하나님을 대접하는 마음으로 정성껏 있는 힘을 다해서 대접했더니 희소식을 줬다. 할 수만 있다면 목회자들을 대접하고 살기를 바란다. 그러다보면 천사들을 대접하게 된다.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 될 수 있었던 것을 바로 이러한 신앙을 가진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뉴욕에 거주하는 여러분, 이민생활 쉽지 않고 어렵다. 죽고 싶을 만큼 고통스러울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우선순위를 잘 지켜봐라 인생이 바뀔 것이다. 이제는 후반기다. 2016년 7월15일은 여러분 인생의 후반기를 맞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