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이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목사님! 우리 교회는 유람선입니까? 군함입니까?"라고 말입니다. 그때 저는 "교회가 작을 때는 유람선이 되지만, 커지게 되면 군함이 되어야 합니다. 영적인 전쟁을 벌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교회가 작을 때는 많은 일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교인들끼리 행복하게 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우리 교회도 처음에는 사역보다는 존재 훈련을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끼리 서로가 사랑하며,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그리고 교회를 쇼라인으로 이전하게 되면서 하나님은 우리 교회를 유람선 교회를 넘어서 군함 교회로 세워 주셨습니다.
이를 통해서 복음전파에 좀 더 집중하는 교회로 세워지게 된 것이 은혜였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선교에 초점을 맞추어, 열방을 품는 교회로 순종하며 나아갈 것입니다. 이런 꿈들을 조금씩 펼쳐 나갈 수 있게 된 것 감사할 뿐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교회를 유람선 교회가 아닌 군함 교회로 세우셨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보면 처음 제자들은 예수님과 제자들이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서로 사랑하며 지냈습니다. 그래서 계속 이렇게 사랑하며 지냈으면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자꾸 이상한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십자가에 달려 떠나신다는 말씀이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의 발을 닦아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는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고 말씀합니다. 지금까지 제자들은 사명을 행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함께 예배드리는 것이 행복했고, 예수님 따라 다니는 것으로 만족을 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교회 공동체였습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사랑하지 않고 혼자 믿음이 좋다고 한다면 유람선을 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군함이 돼야 합니다. 자신의 행복을 넘어서 하나님을 행복하게 해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영적인 유람선 교회를 영적 군함의 교회로 세워가야 합니다. 주님께서 이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셨듯, 우리도 십자가의 복음 전파를 위해서 마음과 몸과 뜻을 드려야 합니다. 예수님 정신으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얼굴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고. 마음도 다릅니다. 그런데 꼭 같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 정신입니다. 섬기는 예수님의 혼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확실히 섬기게 됩니다. 소통으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소통하다보면 서로를 사랑하는 전도의 교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