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봄의 싱그러움과 함께 5월 가정의 달이 다가왔다. 하나님께서는 교회와 가정이라고 하는 복된 처소를 우리들에게 허락해 주셨다. 그러나 지금의 시대 우리는 많은 가정들이 깨어지고 아파하는 문제들을 언론을 통해서 듣곤 한다. 그리고 사회 속에서도 우리가 지켜왔던 “경로효친” 사상들이 허물어져 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감출 수가 없다. 과연 우리는 이러한 심각한 사회적 문제들에 관하여 어떠한 성경적인 해답은 찾아볼 수 있을까?
골로새서 3장 18절부터 4장 1절의 중심적 내용은 “기독교인의 가정 생활”과 “가정 윤리”에 관한 교훈이다. 무엇보다 사도 바울은 가정이란 분명히 하나님께서 우리의 행복을 위해 제정해 주신 놀라운 조직이며 이를 위하여 필요한 요소가 “관계 속에서의 질서”라고 말하고 있다.
18절과 19절에서는 아내와 남편 서로간의 존경과 섬김의 질서가 올바르게 세워질 때 행복한 가정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20절과 21절에서는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에 있어서도 순종의 질서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22절에서는 상전들과 종들 간의 관계에 있어서도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가 존재하며 이를 성실하게 지켜나갈 때 행복한 삶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 하나님은 이 땅의 모든 만물을 질서 가운데 창조하셨다. 창세기 1장 하나님의 창조사역에서도 첫째 날 빛을, 둘째 날은 물과 궁창을, 그리고 셋째 날은 땅과 바다를 창조하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와 같이 성경 전체와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자연 세계의 모든 사실들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은 모든 것에 질서를 세우셨고 이러한 질서가 지켜질 때 아름다움이 유지되게 됨을 배우게 된다.
모든 문제의 원인은 바로 질서가 깨어진 것에서 시작이 된다. 자연의 세계에서도 우리가 경험하는 이상 기후와 자연 재해의 원인을 연구해 보면 인간들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따르지 못함에서 원인이 발생하는 것을 본다. 요즘 한국에서 벌어지는 학교 폭력 사건과 가정 파괴 그리고 노인 폭행사건 그리고 동성애 문제와 같은 대표적인 문제의 원인들도 바로 우리가 하나님께서 세우신 도덕적 질서를 지키지 않는 것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다.
지금의 시대의 사람들은 질서를 잃어가고 있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를 되찾아야 한다. 영국의 저술가이며 사회개혁자인 새뮤얼 스마일즈는 말했다. "질서는 시간의 훌륭한 지배자다. 왜냐하면 일이 효과적으로 처리되지 않는 한 시간은 그대로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번 잃어버린 시간은 영원히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질서는 많은 중요한 문제들과 결부된다."
결론적으로 우리의 가정에서 질서가 존재한다. 상호간에 섬김과 사랑 그리고 순종의 질서가 가정을 위해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이다. 우리의 일터에서도 질서가 존재한다. 충성과 봉사 그리고 성실함으로 주께 하듯 하는 질서가 존재한다. 교회에서도 질서가 존재한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것처럼 사랑과 화평 그리고 섬김과 헌신 존경의 질서가 존재한다. 행복한 교회, 행복한 가정, 행복한 사회는 바로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서 세우신 질서를 깨닫고 순종할 때 찾아오는 것이다. 오늘도 이러한 사실을 깨닫고 우리의 삶 속에서 주님을 만나 주님을 대하듯 최선을 다할 때 우리는 가슴 깊은 감사와 찬송을 경험하는 행복한 삶을 이루며 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