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기장' 곡과 '제66차 유엔 NGO 콘퍼런스' 홍보대사로 화제에 오른 가수 이승철이, 18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아프리카 차드에 학교를 짓게 된 계기를 밝혔다.
"10년 간 10개 학교를 여기(차드)에 지어야 되겠다"는 이승철의 생각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인 차드를 방문하면서 시작됐다.
이승철은 탤런트 고(故) 박용하를 언급하면서 "그 친구가 차드에 학교를 짓고 개공식을 하고 나서, 완공식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며 당시의 이야기를 전했다.
박용하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서 대신 그 학교의 개교식에 가게 된 이승철은, 그곳에서 "그 친구의 업적들을 보고 제가 마음속에 충격을 받았다. 그때 마침 제가 (기독교로) 개종을 했을 때였다"고 말했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이승철은 "그때 개종하고 정말 한참 은혜 받을 때였다. 이건 정말 주님이 주신 사역 같았다"고 했다.
현재도 매년 차드를 방문하고 있는 그는 "아이들이 진짜 예쁘다"며 "그 아이들의 눈빛이 완전히 다르다. 보람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승철은 "선한 영향력으로 더 잘돼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공연 수익금을 가지고 학교를 지어야겠다. 그리고 지어진 학교 건물에는 내 이름이 아니라 'Donated by Citizen of Busan' 이렇게 쓰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승철은 매년 콘서트의 수익금 중 일부를 학교를 짓는 데 사용하고 있고, 현재까지 4개교를 완공했으며 5개째를 짓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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