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웨이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목회를 그만둔 이들 중 54%가 '심각한 개인적 공격'을 당했으며, 거의 절반 가량이 이러한 문제들에 대처할 수 있는 훈련을 받
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25%는 교회의 분쟁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쳤다'고 한 이들이 많았고, 일부는 '부르심'에 대한 도전을 언급하기도 했다.
라이프웨이연구소 토마스 S. 레이너(Thomas S. Rainer) 소장은 이와 관련, 더 나은 목회 훈련과 개인적 자원 등의 주제에 주목했다. 이는 의심할 바 없이 매우 중요하지만, 사역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하나의 자세가 될 수 있다. 여기에 고군분투하는 목회자들을 위한 5가지 조언이 있다.
1. 어떤 일을 성취하기 위해 너무 염려하지 말라
여러분은 회사의 CEO가 아니다. 한 교회의 목사다. 여러분의 마지노선은 헌금이 얼마나 들어 왔는지, 등록교인이나 세례교인 수가 얼마나 되는지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교회 안 관계성의 질적 수준과, 교회 밖에 있는 이들을 상대로 한 증거의 수준에 달려 있다. 신실함, 진실성, 은혜, 사랑과 친절함 등이 성취가 될 수 있다
2. 스스로를 너무 몰아세우지 말라
내가 신학대학교에서 아주 오래된 목사님 밑에서 배울 때였다. 한번은 내가 설교를 했는데, 잘 못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목사님께 용서를 구했는데, 그 때 그분이 해 주신 말이 나를 매우 편안하게 했다. 그분은 "걱정하지 마라, 매번 은혜로울 수는 없다"고 말해 주었다. 우리는 때로는 스스로에 대해 너무 많은 짐을 질 때가 있다. 이는 우리에게만 나쁠 뿐 아니라 우리 교인들에게도 실례가 되는 일이다. 교인들도 우리가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3. 하나님을 잊지 말라
한 현명한 목회자는 "우리는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있으며,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덜 해롭다"고 말했다. 하나님께서 자신 뿐 아니라 다른 이들을 통해서도 일한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목회자들은, 사역의 부담감 때문에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오병이어를 받으셔서 수많은 이들을 먹이시는 분이다.
4. 여러분을 반대하는 이들이 적이 아님을 기억하라
사역에는 대가가 들어간다. 때로 이것은 전쟁에서 지는 것을 의미한다. 여러분은 정말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할 때가 있을 것이다. 내가 최근 사역을 그만두고 싶었을 때는 한 가지 관점에 대해 대다수 교인들과 의견이 갈라졌을 때였다. 나중에는 '내 의견을 거절한 것이 나를 거절한 것이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는 '좋은 불일치'(good disagreement)에 대한 한 가지 예시였다. 나는 다른 종류의 감정을 경험하게 되었다. 나를 붙들어 준 한 가지는 매우 작아 보이지만, 이것이 정말 내게 역사했다. 난 스스로 '만약 내가 이 일로 사임했다면, 그들에 대해 좋게 말하며 이 일의 의미에 대해 알 수 있었을까?'라고 스스로 물어본다.
5. 장기적인 안목을 가져라
난 교회에 특정 프로그램을 접목하려고 노력했으나 성공하지 못한 목회자를 알고 있다. 그는 "이를 하지 않으면 교회는 죽을 거야"라고 말한다. 그 교회는 700년 된 교회이며, 여전히 강하다. 때로 교인들은 교회를 흔들어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목회자들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목회자들은 프로젝트나 계획이 하나님께로 온 것이라는 분명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 교인들의 인정과 성공을 얻기 위해 우리의 욕심을 따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실제로는 우리의 욕심을 가득 채우면서 하나님을 봉사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가 너무 많다.
사역은 결국 사역이다. 목회자는 우선 교회의 '지도자'가 아니다. 이는 군대나 세상에서 의미하는 말이다. 목회자는 교인들과 하나님의 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