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를 이끌 신임 회장단에 회장 정윤영 목사(하은교회), 부회장 송상철 목사(새한장로교회)가 선출됐다.
19일(목) 오전 11시, 하은교회에서 열린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이하 교협) 정기총회에서 회원들은 만장일치로 지난 1년간 부회장으로 수고해 온 정윤영 목사를 신임 회장으로, PCA 교단에서 추천된 송상철 목사를 신임 부회장으로 선출한 뒤 박수로 격려했다.
정윤영 목사는 "부족한 제가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를 4년간 섬겨 왔는데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었다.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 2016년은 영적으로 어려운 한 해가 될 수 있다. 교회협의회가 당면한 여러 가지 사명은 매우 막중하다고 생각한다. 교회가 서로 협력하여 하나됨을 위해 애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기총회는 1부 예배와 2부 회무처리로 진행됐으며, 정윤영 목사가 '거룩한 소명'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정 목사는 "사람들마다 하나님의 부르심이 다르다. 우리에게 주신 소명은 하나님이 주신 일이기에 거룩한 소명이다. 우리를 부르신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다. 때론 소명에 따른 고난도 있다. 이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다. 이것을 감사함으로 받아 승리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회무처리는 직전 회장인 한병철 목사(중앙장로교회)의 사회로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구세군교회 이승영 사관이 모든 절차를 통과해 신입회원으로 가입됐다. 이후 임원선출이 진행됐으며, 교회협의회기 전달에 이어 신구임원교체가 이루어졌다.
다음은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정윤영 목사와의 인터뷰.
-먼저 소감을 전한다면.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일을 열심히 감당하려 한다. 지금은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2016년도 쉬운 한 해는 아닐 것 같다. 회원들이 한 마음으로 하나되어 서로 협력해야 한다. 말씀을 돌아가서 하나님의 권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초점을 두겠다. 혼자는 할 수 없는 일이다. 임원들과 함께 협력하여 사역하고자 한다. 많은 협조를 바란다."
-내년 계획을 간략히 소개해 달라.
"신년 조찬기도회와 부활절 새벽예배, 복음화 대회를 잘 준비하겠다. 또 5월에는 목회자 성품 세미나 개최할 예정이다. 성품이 좋아야 목회도 좋다. 성품은 개발이 가능하다. 영적으로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믿음으로 깨어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협이 애틀랜타 교회를 깨우고 하나됨을 위해 함께 노력하길 바란다. 아울러 영적 분위기 쇄신과 각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애틀랜타 한인 교회들에 부탁의 말씀이 있다면?
"애틀랜타가 20년 전에는 1만 명의 교민이 있었는데 부흥회를하면 2000여 명이 모였다. 연합이 잘 됐었다. 지금은 교회가 너무 자기 교회, 자기 교인, 개인적, 이기적인 생각으로 흐르는 듯하다. 교회가 함께 부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자. 서로 함께 자랄 수 있는 교회, 힘들고 어려운 상황들을 다 알고 이해한다. 서로 협조하는 분위기를 만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