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A 교단 소속 선한목자교회 박준열 목사가 9일 열린 담임목사 위임감사예배를 통해 선한목자교회 담임에 공식 위임됐다. 또 선한목자교회는 이날 3명의 안수집사와 6명의 시무권사를 세웠다.
9일 오후5시 선한목자교회에서 열린 박준열 목사 담임목사 위임 및 안수집사, 권사 임직감사예배에는 RCA 교단 소속 목회자들과 뉴욕교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선한목자교회의 사역을 위해 축복했다.
박준열 목사는 위임소감을 통해 "위임 과정에서 격려해 주시고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뉴욕에 처음 이사 온 곳이 이 건물의 맞은 편이었고 항상 성전에 대한 기도를 드렸는데 하나님의 인도 가운데 이 선한목자교회 담임목사 위임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준열 목사는 "위임 과정에서 목사 안수 과정보다 더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채워주셨다"면서 "복음전파를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린든 목사는 이날 ‘온 세상 모든 족속에게 가서 복음을 전하라'(마가복음 16장 14절-20절)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통역은 류승례 목사가 맡았다. 린든 목사는 설교에서 "우리가 순수한 복음으로 돌아가서 지역에 복음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분쟁하지 말고 사랑을 실천하는 예수의 증인이 되자"고 전했다.
담임목사 위임식은 린든 목사의 인도로 정태관 장로 청빙확인, 마리안 목사 서약 문답, 닐 마겟슨 목사 권면, 드웨인 잭슨 목사 권면, 한재홍 목사 취임패 증정, 나영애 목사 스톨 증정, 박준열 목사 감사패 증정(한재홍 목사), 송병기 목사 축사, 박준열 목사 답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안수집사, 권사임직식은 박준열 목사의 인도로 김병기 장로 임직자 소개, 신성능 목사 안수집사 임직 서약, 이재봉 목사 안수집사 임직 선언, 김기호 목사 권사임직 서약, 김종덕 목사 권사임직 선언 등의 순서로 열렸으며 이풍삼 목사, 강주호 목사, 김종국 목사, 황영진 목사 등이 축사와 권면의 말을 전했다.
이날 안수집사는 김종민, 윤영, 최연호 씨 3명이 임직했으며 권사는 박경희, 서영혜, 손나영, 조미자, 한복영, 한애순 씨 6명이 임직했다.
박준열 목사는 서울염광교회, 서울광진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했으며 이후 도미해 뉴욕 퀸즈한인교회, 뉴욕장로교회에서 부목사로 섬겼다. 이후 예수소망교회를 개척해 시무하다 선한목자교회 담임으로 위임됐다. 장로회대전신학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원을 거쳐 현재 풀러신학대학원 목회학 박사 과정에 있다.
닐 마겟슨 목사는 권면을 통해 "박준열 목사와 시험을 통해서 서로에 대한 믿음을 쌓을 수 있었다"면서 "선한목자교회가 교단에 모범이 되는 다민족 교회의 모델이 되기를 소원한다”고 말했다. 드웨인 잭슨 목사는 권면에서 "솔로몬의 기도와 같이 박준열 목사에게 풍성한 지혜가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후 임직자들을 향한 권면과 축사도 이어졌다. 이풍삼 목사는 집사 권면에서 항상 자신을 낮추는 임직자가 될 것을 강조했으며 강주호 목사는 권사 권면에서 인간적인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으로 성도들을 섬길 것을 주문했다. 김종국 목사는 축사에서 "하나님께 쓰임 받는 여러분이 뉴욕을 변화시키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엘셀바도르 선교지로 파송받은 전 담임 황영진 목사도 이날 위임예배에 참석해 후임 박준열 목사의 위임을 축하했다. 황영진 목사는 "하나님께 충성할 때 하나님께서 채워주실 것"이라면서 "우리 주님은 기도에 응답해주시는 분이심을 믿어야 한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