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년, 우리는 또 한 번의 부활절을 맞이하였습니다.
나사렛 예수님은 안식 후 첫날, 십자가에서 흑암과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무덤에서 부활 하셨습니다. 우리 모든 인류의 죄를 속죄하시고자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다시 살리시고 모든 만물위에 뛰어난 메시야로 다시 세우셨습니다.
사탄은 고난 없는 영광을 주고자 합니다. 오늘날 때로 서구화된 교회가 십자가 없는 부활절을 선 포 하는 것 같습니다. 십자가 사건 없는 구원을 이야기 하는 것 같을 때 마음이 아픕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아주 분명하게 모든 고난을 어김없이 다 순종하여 짊어 지셨습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라고 외치셨던 만큼, 십자가에서 버림받음을 처절하게 절규 하셨던 것입니다. 그 만큼 예수님은 우리를 위하여 엄청난 아픔과 고난을 겪으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순절을 의미 있게 보내는 만큼, 고난주간을 깊이 묵상하는 만큼, 십자가의 깊은 뜻을 나의 삶 가운데 가져오는 만큼, 부활절은 더 깊은 감동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그렇게 믿는 자들이 진실하게 초대 공동체처럼 사순절을 지켜낼 때, 하나님의 은혜가 교회 공동체에 깊숙이 스며들 것입니다. 그것은 세상에도 커다란 축복이 될 것입니다.
성탄절에 산타클로스가 주인공이 되고, 부활절(the Resurrection Day)에 토끼가 주인공이 되어가 며, 기독교의 주요 절기의 깊은 의미를 교회조차 제대로 묵상하지 못한다면 모든 기독교의 절기 는 그저 또 다른 Happy Holiday 로 변질 될 것입니다.
그러나 부활절은 또 다른 종교의 연습이 아닙니다. 부활절은 모든 죽어가는 영혼들에게 생명을 주는 절기입니다. 십자가에서 그 모든 고통을 짊어 지시면서도 주님은 자신을 바라보았던 십자가 상의 한편의 강도를 구원하셨습니다. 살아계실 때는 부활의 본보기로 죽었던 몇몇 사람을 살리셨 지만,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에는 주변의 많은 무덤 문이 열리며 적지 않은 잠자던 자 들이 죽음에서 깨어났음을 성경은 기록 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진정한 생명을 가져오고 회복을 가져 옵니다. 또한 치료와 화해, 그리고 승리를 가져 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듯이, 복음은 십자가상에서 완성되었지만("다 이루었다"-테텔레 스타이), 부활은 십자가 복음의 열매입니다.
십자가의 의미를 묵상한 만큼 부활절을 기뻐하고 즐거워합시다. 그래서 부활과 십자가의 의미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그 은혜를 나누어 주고 증거 합시다. 그것이 바로 부활을 경험한 그리스 도인들의 참된 사명입니다. 할렐루야! 우리 주님 부활 하셨습니다.
타코마 제일 침례교회 최성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