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이영훈 목사 초청 LA 축복성회가 25일 저녁 나성순복음교회에서 개최됐다. 이날 이 목사는 “믿음의 역사”라는 설교에서 한인 이민자들의 삶을 위로하고 희망을 전함과 동시에 선교로 도전했다. 그는 여의도순복음교회로 부임 전 1년 6개월간 나성순복음교회를 담임한 바 있으며 이보다 앞서 워싱턴DC, 동경 등에서도 수년씩 목회했기에 이민자의 사정에 밝았다.
그는 히브리서 11장 1절에서 6절의 말씀을 인용해 믿음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먼저 믿음은 거룩한 꿈을 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믿음은 성령의 역사를 만들어 내고 성령의 역사는 믿음을 확증한다”면서 “조용기 목사께서 ‘꿈을 품으면 꿈이 우리를 이끌어 간다’고 하셨다. 이민의 삶이 힘들지만 꿈을 꾸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나 이 꿈은 자신의 꿈이 아니라 거룩한 하나님의 꿈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성도들이 말씀 위에 굳게 서서 보혈의 능력을 믿으라”고 권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외에 것은 믿지도 말고 기대하지도 말라”고 잘라 말한 후 “우리를 구원하고 치료하는 예수님의 보혈을 믿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설교에서 계속 성령 체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성령 체험을 한 경험도 간증했으며 “성령 체험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설교를 마치면서 그는 “하나님께서 풍요로운 미국 땅으로 여러분을 부르신 이유는, 여러분이 성령을 받아서 전세계에 복음을 전하게 하기 위함”이라면서 “이 일에 쓰임 받으라”고 도전했다. 설교 후에는 행사에 참석한 800여 명 성도들이 함께 통성으로 뜨겁게 기도했다.
이번 집회는 순복음세계선교회 북미총회 주관으로 열렸다. 이를 위해 이만호 총회장, 이정환 총무 등 교단의 임원, 실행위원들이 LA를 방문했으며 한국에서도 이태근 목사, 최성규 목사, 이상준 순복음세계선교회 선교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특별히 순복음세계선교회 선교사들로 구성된 찬양팀이 찬양으로 은혜를 더했다. 한편, 행사 장소를 제공한 나성순복음교회는 이번 집회를 위해 21일간 다니엘 작정 기도를 드리는 등 영적인 준비에도 힘썼다.
이영훈 목사는 LA 방문에 앞서 23일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뉴욕목회자 조찬기도회에 참석해 말씀을 전했으며 뉴욕교협 회관을 방문해 함께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