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재덕 목사)가 11일 오전10시30분 뉴욕장로교회(담임 이승한 목사)에서 41회기 첫 임실행위원회를 열고 360,552불의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올 회기 36만 불의 예산은 40만 불을 넘기던 예년에 비해 다소 감소한 수치다. 40회기 예산은 425,000불, 결산은 386,247불이었다.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해 성지순례, 선교탐방 등의 특별사업을 추진하지 않아 예산에 차이를 보였다.
또 이날 임실행위원회에서는 41회기 사업계획이 보고됐다. 올해 안으로는 성탄축하 및 새 회관 이점 감사예배를 12월29일 오전 10시 리틀넥 소재 뉴욕교협 새 회관에서 연다.
2015년 사업으로는 △신년하례식 1월12일 오후7시 퀸즈한인교회, 준비위원장 황영송 목사 △부활절새벽연합예배 4월5일 새벽6시, 준비위원장 박마이클 목사 △청소년농구대회 4월 중, 담당자 공재규 전도사 △교협체육대회 5월25일, 준비위원장 이창남 목사 △할렐루야대회 7월3일~5일 △총회 10월 중 뉴욕강성 장로교회 등이 보고됐다.
41회기 임실행위원회 일정은 △3월12일 퀸즈장로교회 △6월11일 한인동산교회 △9월10일 뉴욕어린양교회 등으로 확정됐다.
이날 회무시간에는 새회관관리위원회 장경혜 목사가 새 회관의 입주가 당초 12월 초에서 보름가량 연기됐음을 보고했다. 이재덕 회장은 새 회관 입주가 늦어짐에 따라 현재 사용하고 있는 유니온스트릿 교협사무실 렌트비가 추가로 지출돼 현재 예산 집행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회무에 앞서 드린 예배는 김기호 목사의 인도로 이광희 목사 기도, 김원기 목사 설교, 한기술 목사 광고, 송병기 목사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증경회장인 김원기 목사는 설교를 통해 평소 교협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허심탄회하게 밝히며 회원들의 협력을 구해 관심을 모았다. 김원기 목사는 “교협에 대한 내 생각은 큰 교회라는 것”이라면서 “교협을 두고 정치집단이나 이상한 시각으로 보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원기 목사는 “공정한 선거로 뽑힌 임원들이 교협을 이끌고 있으니 모세처럼 따르듯이 지금 회기를 밀어드려야 한다”면서 “교협에서 협력을 요청하면 거지동냥 취급하던 사람도 있었는데, 이제는 모두 협력에 힘써야 할 때다. 이번 회기는 1불의 의혹이 없이 우리 전체 공동체의 기쁨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예배 이후에는 뉴욕장로교회 이승한 담임목사가 교협 임실행위원들에게 인사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승한 목사는 “그동안 교회 내부적으로 정비해야 할 일들이 많아 인사가 늦었다”면서 “뉴욕장로교회는 지역을 섬기는 교회를 지향하고자 한다. 뉴욕교협을 위한 섬김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