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가 지난 12월 6일 저녁 5시 훠스턴 버그 컴뮤니티 센타에서 밴쿠버 지역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4 밴쿠버 한인회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을 개최하고, 다사다난했던 갑오년 한 해를 마무리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시애틀 총영사관 이정재 영사, 이수원 영사 및 영사관 직원들과 강순익 성산교회 목사, 전원식 사랑의 교회 목사, 밴쿠버 한인회 사상권 상임이사, 최용진 상임이사, 안무실 밴쿠버노인회장, 지역 단체장등 한인 동포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영세 행사위원장의 개회 선언후 한경수 사무총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전원식 목사의 기도,  임성배 회장의 환영사, 이흥복 이사장의 격려사, 신필호 감사의 감사보고, 윤태진 재무위원장의 재무보고, 지병주 회관 건립위원장의 업무보고, 임미숙 한국학교장의 업무보고, 양창모 축구협회장의 업무 보고등 산하단체 업무보고가 있었으며,  임성배 회장은 밴쿠버 한인사회 발전에 공로가 큰 안무실 노인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임기를 마감하는 이흥복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성호 선거관위원장의 이광준 회장 후보에 대한 선관위 보고가 있었으며, 이흥복 이사장이  신임 회장 인준을 위한 투표를 실시한 결과 2/3의 찬성으로  이광준 신임 회장에 대한 당선을 선포했으며, 강순익 목사의 마침 기도로 1부 순서를 마쳤다.
 1부의 본 행사가 끝난뒤  한인회 부녀회에서 마련한 곰탕등 한식이 곁들여진 저녁 만찬이 제공되면서, 함께 자리한 교민들은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 인사를 나누었으며, 한인회에서 마련한 선물을 참석자 전원에게 나누어 주는등,  행사장은 즐겁고 화기 애애한 분위기로  훈훈한 송년의 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임성배 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34대 한인회장에 취임한 이래 눈코 뜰새 없이 바쁘게 보낸 2014년이었지만, 임원 이사 및 동포 여러분들 덕분에 행사들을 순조롭게 진행 할수 있어서 뜻 깊은 한 해가 되었다며, 밴쿠버한인회는 3,1절 행사를 통해 조국 대한민국의 선조들의 발자취를 알렸고, 8.15 광복절 행사에는 광복의 기쁨을 되새겼으며, 특별히 이정재 영사님등이 참석한 한미만남의 광장을 통해 고국의 음식과 한류 전통 문화를 알리고, 6.25 참전 용사 및 주류사회 인사등을 초청하여 눈부시게 발전한 한국의 위상을 보여 주었으며, 밴쿠버 한인회 위상은 물론 밴쿠버 지역 동포들의 위상까지 높힐수 있었던 보람된 행사를 성공리에 마칠수 있게 되어 감사한다고  말했다.

 임성배 회장은그동안 추진해 왔던 밴쿠버 지역 순회영사 제도와 한인회 숙원 사업인 밴쿠버한인회관 건립에 관한 꿈을 이루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느낀다며, 차기 한인회에서 이 모든 것들이 다 이루어 지길 바란다며 힘주어 말했다. 

이흥복 밴쿠버 한인회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오늘 행사에 참석한 이정재 영사, 이수원 영사 및 밴쿠버지역 동포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특별히 임성배 한인회장이 수고하여 준 덕택에 밴쿠버 한인회가 끈끈한 단합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으로  타 커뮤니티의 모범이 되어 왔으며, 밴쿠버 한인사회의 화목과 발전을 위하여 열심히 봉사하고 성공적으로 임기를 마감하는 임성배 회장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자고  말했다.

 이흥복 이사장은 세계의 대부분의 한인회들이  전직 회장 출신들을 한인회 이사회등에서 배제 하므로 그분들의 노하우를 매장 시키는것을  많이 보아 왔다며, 밴쿠버 한인회는 전직 회장들을 당연직 상임이사로 회칙에 규정해 놓음으로서, 본인이 고사하지 않는한 영구직 이사로서  밴쿠버 한인사회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고,  타 한인회들도 이러한 제도를 본 받았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이흥복 이사장은 제 34대 한인회 이사장직을 마감 하면서 지난 밴쿠버한인회 후원의밤에 찾아주신 문덕호 총영사, 윤찬식 영사, 박서경 미주총연서북미연합회장, 이수잔 평통시애틀협의회장등 많은 단체장들과  많은 후원을 아끼지 않은 김태엽 아시아나 지점장, 윤부원 생활 상담소장등 많은 후원자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하고, 제35대 이광준 신임 한인회장의 당선을  축하 한다며, 내년에는 밴쿠버 한인회가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나아갈수 있도록, 이광준 신임 회장을  적극적으로 밀어 줄것을 부탁했다.

 이광준 회장 당선자는 소감을 통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한인회 화합과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한인들의 권익을 위해 발벗고 나서겠다며, 한인회 발전을 위해서 많은 조언을 바라며, 사사로운 개인 감정 표출 보다는 건설적인 제안을 많이 해줄것을 부탁한다며, 제35대 한인회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것을 다짐했다.
 이날 특별히 참석한 이정재 시애틀영사는 그동안 수고한 임성배 회장과 이흥복 이사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밴쿠버 한인회장으로 당선된 이광준 신임회장을 축하하여 주었으며, 이광준 신임 회장에게 밴쿠버 지역 동포들을 위해 열심히 봉사해 줄것을 당부했다.

이광준 신임회장은 오레곤 순회영사 업무를 마치고 밴쿠버 행사에 참석한 이수원 시애틀 영사에게 밴쿠버 순회 영사 업무 협조를 요청 했으며, 이에 대해 이수원 영사는 좋은 아이디어 라며 총영사관에 보고하여 내년에는 밴쿠버한인회에서도 순회 영사 업무가 이루어 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훈씨의 사회로 노래 자랑 및 장기 자랑이 포함된  2부 행사를 끝으로  제34대 밴쿠버 한인회 정기총회 및 송년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