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7-8일 오레곤 청소년 부흥집회(Oregon Youth Revival)가 오레곤/벤쿠버교회연합회 및 오레곤 벧엘교회 공동주최로 벧엘교회에서 개최되었다. 강사로는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다민족 목회를 하고 있는 The Church of the Beloved의 데이빗 최 목사가 True Grace라는 제목으로 인도했다.
이틀간 300여 명의 2세 청소년들이 모였고 100여 명의 학생들이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는 은혜로운 집회였다. 작년부터 벧엘교회 (담임목사 이돈하)는 교회연합회와 함께 매년 11월에 미주 지역에 있는 청소년 명강사를 초청해 부흥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제2회 대회로서 코발리우스, 유진 지역에 있는 대학생들까지 대거 참여하여 오레곤주 전체의 청소년들을 품는 집회로 성장해 가고 있다.
안형일 목사 (오레곤/벤쿠버교회연합회 회장)의 개회 기도로 시작한 집회는 찬양과 말씀 이후 기도회로 이어져 청소년 각 참석자들이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체험하고 회심할 수 있도록 도왔다. 휘튼칼리지와 고든콘웰신학교를 졸업하고 국제적 강사로 활동하며 하버드, 바이올라 대학 등에서 캠퍼스 부흥집회를 인도했던 데이빗 최 목사는 이번 집회에서 복음의 본질에 대해 현대 청소년의 코드에 맞게 설교하여 큰 영향을 주었다. 최 목사는 "현대 사회는 복음이 오직 예수님을 믿어야 구원을 받는다고 해 독단적이라고 손가락질 하지만 그렇지 않으며 오히려 믿는 모든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에 가장 평등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예수님의 사랑을 진정으로 체험한 청소년들은 결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복음을 온 삶을 통해 자랑할 것을 도전했다.
이돈하 목사는 "청소년기는 가장 혼란스러운 기간이지만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는 최적의 기간이기 때문에 부흥이 가장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어른들을 위한 부흥회는 많지만 청소년들을 위한 부흥집회가 적어 작년부터 이 지역에 청소년 부흥회를 시작하고 지원하는 것이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오레곤/벤쿠버 지역 청소년 부흥회는 작년에도 시애틀 형제교회의 존 주 전도사를 초청하여 성공적인 집회를 개최한 바 있다. 앞으로 오레곤/벤쿠버 교회연합회는 어린이 및 청소년 지역 부흥회를 매년 개최해 1세의 신앙을 2세에게 전수하는 더욱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