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림교회 김원재 목사 담임목사 위임식이 14일 오후5시 한울림교회 대예배실에서 미국장로교 동부한미노회 주관으로 열렸다.
한울림교회의 이름은 “하늘의 울림이 하나의 울림이 된다”는 뜻으로, ‘뉴욕영광장로교회’와 ‘꿈이있는교회’가 통합한 이후 새롭게 출발하며 교회 이름을 정한 것이다. 뉴욕영광장로교회는 박태성 목사의 후임으로 꿈이있는교회 김원재 목사를 청빙했고 양 교회는 통합한 이후 더욱 크게 성장하고 있다.
김원재 목사는 이날 위임식 답사를 통해 “이 곳이 하나의 부르심의 자리인데 모세와 같이 두려운 마음도 이사야와 같은 적극적인 마음이 공존하고 있다. 마음이 무겁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영광스럽기도 하다”면서 “이 자리가 기쁘게 섬길 자를 찾으시는 하나님의 음성이라는 것을 알기에 기꺼이 순종하고자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김원재 목사는 “이 위임식이라는 과정을 통해서도 부르심의 음성을 듣지만 오늘 한 성도의 편지를 통해서 더욱 확고한 부르심의 음성을 들었다”면서 “지난 한 주간의 십일조를 제외한 모든 수입이 봉투에 함께 담겨졌던 편지에는 교회다운 교회, 성도다운 성도, 사랑을 말로만 하지 않는 교회가 되도록 깨우쳐주시기를 기도한다고 돼 있었다. 이 편지 속에 있는 사랑과 기도를 보면서 부르심을 재확인했다. 나는 비록 부족하지만 이런 성도들과 함께라면 가능하다는 생각을 했다. 모든 성도들께 존경과 감사와 사랑을 충심으로 고백한다”고 말해 감동을 줬다.
이날 1부예배는 김형규 목사 인도로 빈상석 목사 기도, 박영숙 장로 성경봉독, 한울림교회 찬양대 찬양, 이충남 목사 설교, 김형석 목사 봉헌기도 등의 순서로 드렸으며 2부 담임목사 위임식은 노회장 남후남 장로의 집례로 조광한 장로 위임목사 추천, 권형덕 목사 위임목사 서약 및 교우들 서약, 위임기도 및 위임선포, 김형규 목사 권면, 이문희 장로 축사, 김은희 집사 축가, 김원재 목사 답사, 조병기 장로 환영, 안창의 목사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충남 목사는 ‘내 양을 먹이라’(요21:15-17)는 제목의 설교에서 “목회는 목회자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고, 또 목회는 하나님과의 관계와 성도와의 관계 가운데 있는데 온 성도가 하나님의 뜻을 따르도록 인도해야 한다”면서 “내 양을 먹이라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볼 때 교회는 민주주의도 아니고 신본주의가 되어 오직 하나님께 초점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충남 목사는 “오늘 위임받는 김원재 목사는 하나님 마음에 합한 목회자”라고 증거하면서 “목회자를 위해 더욱 기도하고 가르침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이 주의 종을 통해 주시는 은혜의 역사가 성도들의 삶 속에서와 가정 및 일터에서 언제나 풍성하게 넘치는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권면을 맞은 김형규 목사는 “요즘 한인교회가 어려운 상황에서 김원재 목사는 교회를 개척했고, 그 교회가 정말 아름답게 성장해서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있다”면서 “목회자가 목회자에게 은혜를 받는다는 것은 참 어렵지만 우리 목회자들은 김원재 목사를 통해 은혜를 많이 받고 있다. 이런 목회자를 한울림교회에 부르신 뜻이 있음을 알고 그 부르심의 사명을 확고히 갖고 뉴욕 도성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귀한 목회자와 교회로 쓰임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김형규 목사는 “성도들을 섬길 때 성도들을 섬길 때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섬기시기 바라고, 세속에 물든지 않는 귀한 종이 될 줄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문희 장로는 축사를 통해 “맹인이 맹인을 인도할 수 없다. 그러나 김원재 목사는 예수님의 길로 온전히 인도할 수 있는 목회자다. 제가 지켜본 한울림교회 또한 생동력이 있는 좋은 교회다. 훌륭한 목회자와 훌륭한 교회가 만나 이 사회를 변화시키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귀한 사역을 펼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울림교회 주소는 38-20 Bell Blvd., Bayside, NY 11361이며 전화번호는 718-352-3862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