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우리교회(담임 조원태 목사)가 7월21일부터 8월2일까지 여름특별새벽기도회를 진행했다. 평소에도 성도들의 새벽기도 참여율이 높은 뉴욕우리교회의 이번 여름특새에는 매일 성도들의 절반 이상이 참석하면서 매일 새벽마다 주일예배를 방불케 했다.
전교인 수양회 이후 3주간 진행되는 뉴욕우리교회의 여름특새는 신년특새와 사순절특새와 함께 뉴욕우리교회 성도들의 신앙의 성숙을 이끄는 큰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3주간 새벽강단에서 이어지는 깊은 메시지는 장년들 뿐만 아니라 졸린 눈을 비비며 부모님 손에 이끌려 나온 아이들에게도 큰 교훈을 던져줬다.
뉴욕우리교회의 여름특새가 주목되는 이유는 성도들의 높은 참여율과 함께 ‘십자가’를 강조하는 설교 메시지가 있기 때문이다. 조원태 목사는 올해 여름특새에서는 히브리서 강해를 했고 3주간에 걸쳐 히브리서 13장에 걸친 내용을 하나하나 풀어서 성도들에게 전했다.
조원태 목사는 평소 주일강단에서도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의 의미에 대해 성도들에게 깊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올해 여름특새에서는 히브리서 기자가 남긴 예수님의 대제사장 되심을 쉽고도 은혜롭게 전했으며 특히 무엇보다 십자가에서 보여주신 예수님의 사랑과 대속의 의미를 설명하며 성도들의 마음을 뜨겁게 했다.
조원태 목사는 설교에서 “우리가 만일 아무도 구제해줄 수 없는 환경에서 피고석에 앉아 심판을 받고 있을 때 갑자기 누가 와서 나를 적극 변호하는 증인이 되어준다면 정말 기쁠 것”이라면서 “예수님은 죄인된 우리를 위해 친히 낮아지시고 묵묵히 십자가를 지시고 거룩한 보혈을 흘리셨다. 예수님의 보혈 이외에는 답이 없다는 것이 2천년 역사의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또 조원태 목사는 “희생제물과 같이 능욕을 지고 영문 밖으로 나가신 예수님을 기억하자. 세상은 허물을 전가하고 쓰레기를 전가하지만 대세사장이신 예수님은 친히 보혈을 흘리시고 속죄의 길을 걸으셨고 우리에게 새로운 예배가 주어지게 된 것”이라면서 “우리의 모든 허물을 덮고 청소하신 그 분의 거룩한 보혈을 나누는 교회가 돼야 하고, 삶의 유훈을 나누는 이 시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우리교회는 여름특새 마지막날 성만찬의 시간을 가졌다. 특새 기간 동안 묵상했던 예수님의 희생과 보혈을 생각하며 성도들은 진지한 마음으로 성만찬에 참여했다. 뉴욕우리교회는 성만찬을 초대교회의 모습을 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대상 앞에 큰 빵 하나와 큰 잔 하나를 두고 큰 빵 하나를 찢어 모든 성도들이 줄을 서서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올해 여름특새 이후의 성만찬은 특별히 히브리서 강해로 인해 더욱 성도들에게 의미 깊게 다가왔다. 조원태 목사는 “빵이 찢어져 생명을 주는 것과 같이 예수님은 친히 자신의 몸을 희생하셔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다”면서 “늘 예수님의 살과 피를 나누며 삶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자”고 성도들을 권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