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잠시 물러나 자연 속에서 신선한 공기와 푸르른 나무들에 쉼을 얻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깊은 속마음을 하나님께 기도했던, 그 여름이다.

올해 인천 마가의다락방 기도원(마가의다락방·원장 박보영 목사)은 여름 산상성회를 지난달 28일부터 내달 29일까지 '아! 십자가, 제가 죄인입니다'를 주제로 진행하고 있다.

매년 여름과 겨울 진행되는 산성성회는 여름에는 7월 말부터 8월 말까지 4주 정도 진행됐으나 올해는 한주 늘어 5주 진행된다. 겨울에는 12월 말부터 1월 중순에서 말까지 3~4주 열린다.

마가의다락방 관계자는 "되도록 많은 분들이 와서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드리고 싶어서 성회 기간을 한달여로 정한 것"이라고 했다.

월요일 저녁집회부터 시작해서 금요일 오전집회까지 교단과 교파에 상관 없이 누구나 와서 회개하고 바로 서보자, 바로 가보자 해서 주제도 '아! 십자가 제가 죄인입니다'로 정했다.

마가의다락방 관계자는 "본질의 회복, 정말 하나님께로 돌아가려는 개혁을 시도하려는 뜻으로 이런 주제를 정했다"며 슬로건으로 '회개', '거듭납', '십자가의 길', '좁은 길' 을 삼고 있다고 했다.

강사로는 박보영 목사(인천방주교회 담임·마가의다락방 원장), 문형순 장로(일산한소망교회), 강대형 목사(수지선한목자교회 담임), 김하중 장로(전 주중대사, 전 통일부 장관), 윤순덕 선교사(선교대구 대표), 이재진 목사(기도의집 대표), 임철 목사(인천방주교회 부목사), 다니엘김 선교사(JGM 대표), 조지훈 목사(기쁨이 있는 교회 담임), 김길 목사(명신교회 담임)가 나선다.

 

마가의다락방
(Photo : 인천 마가의다락방 기도원) 인천 마가의다락방 기도원 여름 산상집회는 오전과 오후 집회로 진행된다.

오전 집회는 10시 30분에 시작해 30분여 찬양을 하고 1시간 가량 설교가 전해지고 이어서는 통성기도를 한다. 기도의 주제는 성회 주제처럼 주로 회개와 거듭남이다. 저녁 집회는 7시 30분에 시작해 오전 집회처럼 진행된다.

 

이후에는 자유시간을 갖고 저녁집회를 준비한다. 그 사이에 자연스럽게 기도를 하기도 하고 성경을 읽기도 하며 식당에서 봉사를 도와주기도 한다.

이런 이들이 평균 한 집회에만 800~900명이 참여하고 있다. 많을때는 1300~1500명이 모이기도 한다. 짐을 싸 와 마가의다락방 기도원에 상주하며 기도하는 이들은 140여명이라고 했다.

계수도 정확히 하고 있지 않지만 방명록을 쓴 이들이나 팜플렛을 가져간 이들의 수가 그 정도 되는 것 같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등록을 받는다거나 협력교회가 있는 것도 아니고, 시스템이 갖춰 있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많이 모이는 이유는, 최근에 이곳이 많이 알려져서라고 했다.

매주 진행되는 목요철야예배가 이곳이 많이 알려지게 된 계기가 됐다고 했다. 이 철야예배에는 예전에는 많이 와도 500~600명이었는데 최근에는 가용인원이 800~900명인데 더 많이 온다며 "감사한 일"이라고 했다. 한편 산상성회 기간 중에도 목요철야는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여름산상성회 집회는 마가의다락방 웹사이트(www.maga.or.kr)에서 생방송으로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