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한인목사회(회장 김근태 목사) 7월 월례회가 21일(월) 오전 11시, 아틀란타한인교회(담임 김정호 목사)에서 열렸다.
지난 6월 월례회에서 회장단 교체로 새임원들이 선정돼 인준을 받은 바 있는 목사회는 이날 회칙 19조 2항에 의거해 지난해로부터 회칙개정이 상정되어 이를 실천하기 위한 임시총회를 8월에 개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날 모임에서는 개정되는 회칙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었고, 이에 대한 이의제기나 권고사항이 있는 경우, 8월 임시총회 전까지 새임원진에게 연락하기로 결정했다.
회칙개정안으로는 '대애틀랜타한인목사회'를 다시 '애틀랜타한인목사회'로 이름을 변경하는 건, '정회원, 준회원, 특별회원'을 '정회원, 준회원'으로 간소화 하는 건, 회계연도 구분을 명확히 해서 임원진의 임기 연도를 정확히 하는 건 등이 상정됐다.
1부 경건회에서 중풍병자의 비유(막2:1-12)를 본문으로 '합력하여 사람을 고친다'는 제목으로 설교한 김정호 목사는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중풍병자처럼 모습은 갖췄지만 능력을 못하는 모습으로 살아간다"면서 "크리스천들 역시 경건의 모습만 있을 뿐 내용이 없어 안타깝다"고 진단했다.
"오늘날 교회들은 '포기'에 너무 익숙하다. 하지만 성경에 나오는 중풍병자의 친구들처럼 포기하지 않고 길을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중풍병에 걸린 친구를 데리고 예수님이 계신 집 앞까지 갔지만 들어설 자리가 없는 상황에서 '이 정도면 충분히 노력했다'고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살리겠다는 의지로 지붕을 뜯어 달아 내리는 믿음을 가졌다. 실망은 있을 수 있지만 패배는 없다"고 설명한 김 목사는 "교회의 크고 작음은 중요하지 않다. 전도를 위해 부름 받았다면 내 자신이, 우리 교회가 중풍병자처럼 모습은 있지만 구실을 못하는 모습으로 주저앉아 있지 말고 예수님 아니면 살 수 없는 자들을 데리고 나가야 한다. 목사회가 그런 일에 쓰임 받게 되길 기도한다"고 마무리 했다.
한편, 다음 월례회는 8월 18일(월) 오전 10시 45분 열리며 장소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