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규 목사
(Photo : ) 박성규 목사

지난 6월 7일 서울 신촌 일대에서 서울 퀴어 문화축제가 열렸습니다. 2000년부터 시작된 이 축제가 14번째를 맞이했는데, 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들의 축제입니다. 이번 축제에 1천명 정도가 참가했고, 그 중에는 많은 외국인들도 있었습니다. 물론 구경꾼들도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 거리에서 4명 중 1명이 외국인이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이런 성소수자들을 위한 축제가 세월호 사건으로 침울해진 가운데서도 주위의 이목을 끌자 미국에서도 동성애에 관한 관심을 표방하는 글들이 다시금 게재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미국은 2010년 10월 28일 대통령의 서명으로 동성애자들의 군복무가 정식으로 허용되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상원의원 Mark Leno가 상정한 SB48법안이 2011년 7월 14일 주지사의 서명을 받아 통과되었고, 이제 캘리포니아에선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모든 공립학교의 역사, 과학교과서에 동성애자들의 Life Style이 바람직하다고 표현하고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2013년 6월 26일 연방대법원이 결혼을 이성간의 결합으로 규정한 “연방 결혼보호법(DOMA)”을 위헌으로 판정하면서 캘리포니아 주 제9순회 항소법원에서 개정안 8조(Proposition 8)를 해제한다고 선언했습니다. 개정안 8조는 2008년 11월 주민투표를 통해 통과된 캘리포니아 주의 동성결혼 금지조항입니다.

이로써 캘리포니아는 미국에서 동성결혼을 허용한 13번째 주가 되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의 인구는 약 3500만 명으로 미국 50개주의 3억1천만 명 인구의 10%를 넘는 가장 큰 주이고, 그만큼 영향력도 큰 것입니다. 캘리포니아 주가 동성결혼을 허용하면서 이제 동성결혼 문제는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가 되어버렸습니다. 동성애를 인권과 성향으로 다루면서 “동성애는 유전이다”라고 하고 그들도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동성애는 유전이 아니고 후천적이다. 성향이 아니다. 치료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현대 의학자들이 이 문제를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입니다.

동성애에 대한, 이 시대 최고의 책이라고 하는 “Homosexuality and the Politics of Truth”를 쓴 Santinover Jeffrey라는 미국 의사는 이 책에서 “동성애는 유전이 아니고 치료될 수 있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이 책에서 그가 기술한 3가지 중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동성애자들도 치유가 가능하다

이 책 p186-187에 보면, A. Freud라는 의사가 8명의 동성애자 중에 50%를 치유해서 이성애자로 만들었고, Ovesey라는 의사는 3명 전원을 치료했고, Schwartz란 의사는 54명 중에 65%를 치유했습니다.

Mayerson은 19명 중에 47%, Bieber는 106명 중 27%, Ellis는 28명 중 64%, Ross는 15명 중 73%, Monroe는 7명 중 57%를 치료했고, Van den Aardweg 란 의사는 101명 중 65%를 치료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래서 이 9명의 의사들이 341명 중에 52%를 치료했습니다.

2. 동성애자들의 자기파괴적 실상

동성애에 관해 이 책 p50-52에 보면 1)정상적인 결혼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2)평균 수명이 25-30년 감소된다. 3)고질적, 잠재적, 중증 간염(hepatitis) 발병율이 높다. 4)치명적 직장암의 발병 가능성과 폐렴의 발병 가능성이 있다. 5)AIDS, 내출혈 등의 질병과 6)돌이키기 어려운 심각한 정신 장애, 7)자살률이 보통 사람보다 심각하게 높다고 지적합니다.

3. 이성애자와 동성애자들의 생활 상태 비교

이 책 p54에 보면, 이성애자는 일부일처제가 83%인데 비해 동성애자는 2% 이하이고, 지난 1년간의 파트너 비율은 이성애자는 1.2명인데 비해, 동성애자는 8명이었습니다. 평생 성 파트너의 비율은 이성애자는 4명인데, 동성애자는 50명이 넘었습니다.

이상과 같은 연구결과를 보면 동성애는 유전적인 것이 아니므로 치유될 수 있는 것이고 결코 성향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왼손잡이를 아무리 오른손잡이로 고치려 해도 안되는 것을 성향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고쳐질 수 있는 것을 우리는 결코 성향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Santinover Jeffrey 박사의 논문에 의하면, 동성애자들의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라도, 건강한 가정 회복을 위해서라도 그들을 치유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 그들을 위한 인권보호입니다. 혹자는 인권을 내세우며 동성애자들에게 손을 들어주지만,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믿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여전히 동성애를 우려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 창세기 19장에 나오는 소돔성이 동성애의 죄악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유황불로 멸망했음을 알고 이 땅에서 동성애가 더 이상 만연해지면 분명 하나님의 심판이 올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레위기18:22, 20:13이나 열왕기상14:24, 로마서1:26-27에서 동성애는 분명 하나님의 창조질서(창세기 2:24-25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만을 결혼으로 인정하시는 하나님의 명령)를 어기는 죄악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수가 인정한다고 다 정의로운 법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법이어야 정의로운 것입니다. 이미 동성애가 다수의 문화가 되어버린 소돔성은 하나님의 심판을 면치 못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함이 이 캘리포니아에 회복되도록 일어나 빛을 발해야 합니다. 우리 자녀들이 교육받는 이 땅의 모든 공립학교에 하나님의 정의가 서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이 땅의 모든 정치인들이 진정 하나님을 두려워 하고 정의를 이뤄 나가는 사람들이 세워지도록 손을 모아야 합니다.

또한, 중요한 것은 우리들이 동성애자들을 죄인 취급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남모르게 안고 있는 고통과 갈등과 아픔을 우리가 끌어안고 함께 아파하며 치유해 나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세리와 창기와 죄인들의 친구였습니다. 분명 이 시대에 예수님께서 캘리포니아에 계시다면 그들을 위한 상담소를 열어 놓으시고 그들을 품에 안고 함께 눈물 흘리며 치유의 손을 얹어 행복한 새 삶을 갖게 해 주실 것입니다. 복음이 들어가면 어떤 사람이라도 변화가 일어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과 목회자들이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동성애자들을 위해 사랑으로 기도하며 거룩한 가정을 수호하기 위해 일어날 때, 진정 이 땅에 거룩한 성령의 바람이 불어오게 될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