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차 생명의 영양쌀 100만 끼 포장 행사가 6월 23일부터 28일까지 또감사선교교회에서 진행된 가운데 영양쌀 18만 5천 봉지(129팔렡)를 포장하는 작업이 완료됐다. 다음은 행사를 주최한 NAFEC의 이윤경 실장이 본지에 보내온 소감문이다.
매달 영양쌀 콘테이너를 보내고 있지만 전체 아이들에게는 충분하지 못한 양이라 늘 안타까운 마음이었다. 기도의 응답으로 또감사선교교회와 함께 6월 23일 부터 27일까지 일주일 동안 영양쌀 백만끼 포장행사를 계획하고 진행하였다.
영양쌀 백만끼를 포장하는 것은 18만 5천 봉지 (129팔렡)를 포장하는 작업이다. 이 엄청난 양을 사람의 손으로 일일이 포장을 해야 하는데 주최하는 입장에서는 밤잠을 설치며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사람의 염려와는 달리 하나님께서는 기적의 역사를 이루시었다. 포장행사는 단순한 봉사활동이 아니라, 팀웍을 통하여 지체가 하나되고 마음을 집중하여 봉사를 하는 훈련이 됐다.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에베소서 4장 12절)
포장행사 첫날 아침에 우리는 기대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자원봉사자들이 모이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과연 포장을 진행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것인가 염려도 되었다. 시간이 되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였는데 80마일 떨어진 Riverside의 침례교회와 Pomona의 인랜드 교회에서도 봉사자들이 몰려들었다. 그리고 저녁 시간에는 또감사교회 교인들이 직장을 마친후에 휴식도 없이 주님의 부르심에 힘차게 행사장으로 몰려나왔다. 이렇게 첫날에 25팔렡(목표량 129팔렡의 19%)분량의 포장을 마치었다. 이것은 우리의 예상을 초과하는 것이었다.
두번째 날에는 인근에 있는 마가교회에서 담임전도사님의 인솔 하에 30여명의 교인들이 참여하였고, 전도 훈련차 미국을 방문 중이던 한국의 광야교회 50여명이 참여하여 영적인 분위기의 불씨가 타오르게 하였다. 우리는 봉사자들의 손을 통해 성령님의 임재와 역사를 경험하였다. 저녁 6시에서 9시까지 또감사교회 팀들의 모여들었고 이틀에 걸쳐서 61팔렡(47%)의 포장을 달성하였다. 예정된 포장양을 계속 초과하고 있었다.
6월25일 수요일 셋째날에는 필리핀 교회, 일본인 교회 등 다민족 교회에서 참여하였다. 물론 한인들도 많이 참여하였다. 비록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달라도 주님을 향한 사랑은 한결 같았고,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마음도 동일하였다. 언어로 대화가 필요없이 손발만 움직이면서도 서로 한 지체가 되어 봉사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였다. 이날까지 총 91팔렡(70%)을 포장하였다.
넷째날 목요일에는 NAFEC과 FMSC 스태프들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적으로 진행되는 행사에 지쳐가고 있었다. 오늘은 ‘하나님이 누구를 보내 주실까’라는 기다리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을 때 멀리 캐나다 캘거리에서 전도훈련차 이곳에 온 YWAM 팀 30명이 천사처럼 나타난 것이다. 갑자기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활력이 일어나고 있었다. 저녁시간에는 또감사교인을 포함하여 300여명의 봉사자들이 행사장을 메우고 그 열기가 하나님의 임재처럼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이날 놀랍게도 토요일까지 예정되었던 129팔렡의 목표를 이틀 앞당겨 완료하였다. 우리는 이날 포장하는 봉사자들의 모습에서 온전한 신앙의 결정체를 보았다. 입으로 고백하고 마음으로 믿으며 몸을 드려 봉사하는 신앙의 결정체가 열화와 일어난 것이다. 로마서 10장 9절, “당신이 만일 예수는 주님이라고 입으로 고백하고,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마음으로 믿으면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로마서 12장 1절,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이 행사를 통하여 포장된 4개 콘테이너 분량의 영양쌀은 미국 롱비치 항을 통하여 중국 대련을 거쳐 북한의 어린이들에게 보내질 것이다. 우리 몸을 거룩한 산제사로 드려 포장된 영양쌀을 먹고 어린 생명들이 살아나는 것을 북한 사람들이 보게 될 것이다. 그들의 마음이 주님을 향할 수 있다면 주님은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주님은 나뉘어진 우리 민족이 하나가 되는 그날을 속히 허락하여 주실 것이다.